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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페이스북 위치기반 실종경보 시행"
경찰 "페이스북 위치기반 실종경보 시행"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07.2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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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번째, 아시아 국가 중 최초!!

[한강타임즈]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종아동을 찾을 수 있는 '위치기반 실종경보' 시스템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시행한다.

경찰청은 22일 오후 3시 강신명 청장과 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지사장, 실종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치기반 실종경보 시연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위치기반 실종경보'는 실종아동이 발생했을 때 인근 지역 페이스북 사용자의 뉴스피드에 실종아동 정보와 사건개요를 띄워 신속한 제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이 실종 경보를 발령할 경우 실종아동의 사진, 이름과 신상정보, 발생개요가 페이스북에 제공돼 일정 지역 내 페이스북 사용자 뉴스피드에 표시된다.

경찰과 페이스북은 지난 2월부터 아동안전과 실종예방을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기술테스트와 미국 본사 보안테스트를 거쳐 22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실종경보를 시행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월부터 실종경보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페이스북 실종경보를 통해 실종됐던 11세 여아를 시민제보로 찾은 바 있다.

강 청장은 "실종아동을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주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무"라며 "페이스북 실종경보가 경찰과 시민이 함께 실종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초등학생의 유괴 및 피살 사건을 계기로 실종경보제도가 도입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354명의 실종아동을 대상으로 경보를 발령했고 287명을 발견했다. 이중 시민 제보로 발견한 사례는 2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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