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인터뷰]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민선 4기 인터뷰
'접시깨는 공무원이 되라!'
[인터뷰]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민선 4기 인터뷰
'접시깨는 공무원이 되라!'
  • 차윤희 기자
  • 승인 2008.09.04 0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한강타임즈

앞으로 민선3기부터 시작 민선4기 후반기 동안 6년간의 회고와 남은 임기 전망은.

 

민선4기 구청장 취임이후 지역주민의 고충과 숙원사업 등을 청취하고, 우리 구 장기발전을 위한 계획 마련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선3기를 시작하며 구상했던 목표들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달성되었고, 앞으로 우리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있는 가재울・북아현뉴타운 및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및 홍제천 자연생태공원 조성, 신촌 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우리 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구, 살고 싶은 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대문구는 현재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홍제천 복원 등 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노후주택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동안 여러 저소득 및 소외계층에 대한 주민복지 향상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민선4기에는 복지, 문화, 민원행정 등 생활주변의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메말랐던 홍제천에 지난달 물길이 열렸다. 그동안 추진한 배경과 홍제천만의 특색 그리고 물길열기 사업이 주민에게 어떤 의미인가.

홍제천에 사계절 맑은 물을 흘려보내는 것은 자연생태환경을 회복하고 우리 구민의 쾌적한 삶을 확보하기위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시급한 사업임에 우리 구에서는 이러한 구민의 염원을 담아 2003년부터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6월26일 홍제천 자연형생태하천 조성사업의 1단계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홍제천 대표적인 특징은 국내 최초로 길이 50m, 직경 250mm의 대구경 수평 집수관을 한강 하상 지하 20m 지점에 총 45개소를 설치하여, 일일 4만3천톤의 깨끗한 물을 흘러내려 보냅니다. 

홍제천에 하상여과시설 방식을 적용하여 유지용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앞으로 건천화 된 타 하천의 유지용수를 확보하는데 좋은 모델이 됐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하천 바닥에 차수를 하지 않음으로써 하천수가 지하수와 단절되는 기존의 개발방식을 벗어나 자연하천에 가장 근접한 하천으로 조성된 것입니다.

그밖에 기존의 석축호안을 철거하지 않고 식생호안을 조성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최적의 생태공간을 확보하고, 단절된 생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콘크리트보를 철거하고 곳곳에 여울공을 설치한 것도 홍제천만의 특징입니다.


 
서울시 타구에 비해 뉴타운지구 2곳이 대규모 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 2003년 지정된 가재울뉴타운은 구역별로 사업을 진행해 2006년 6월에는 서울시 2차 뉴타운 12개소 중 최초로 2구역이, 같은 해 11월에는 1구역이 각각 뉴타운의 출발을 알리는 착공식을 성대히 치루고 현재 공사 중에 있습니다.

가재울뉴타운 3, 4구역도 지난해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올해 4월과 6월에 각각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완료 되었으며, 5, 6구역은 기본계획을 변경해 개발가능하게 되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현재 주택재개발정비구역지정을 받기 위한 단계에 있습니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에는 광역적인 이용범위를 갖는 도서관, 소방파출소, 문화시설 및 커뮤니티센터 등이 건립되는데, 이는 지구 내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주민 모두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서대문구 전체 주민의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살기 좋은 서대문구가 될 것입니다.

주민들은 교육과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서대문구가 펼치고있는 교육 복지 정책은.

관내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 가구와 다자녀 가구, 장애아동 등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늘릴 것입니다.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 내 대학의 자원봉사 동아리와 연계하여 학습지도를 받도록 하며, 사설학원 무료수강을 지원할 예정이며,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연계한 ‘서대문구 시민자치대학’ 운영과 이화여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이화 여성 아카데미’ 운영 등 성인의 평생학습 기회를 꾸준히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복지분야 정책은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자립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거동 불편자를 위한 이동목욕사업 등 장애인복지증진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저희구는 푸드마켓 운영 및 이동 목욕사업 운영, 이동 빨래방 운영, 이동방역사업, 외로운 독거노인 생일축하 사업 등 노인복지 분야 사업에서 타구 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시대에서 구민중심의 자치행정 구현이 주목 받고 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지.

먼저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공동체 사업과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지역공동체 사업 추진은 마을단위의 주민참여를 통한 사업 발굴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역내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발굴을 위해 주민공모제를 시행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검토 및 현장확인 후 사업비를 차등 지원 할 예정입니다.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 주민자치위원 구성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공휴일․야간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실적이 저조한 프로그램은 폐강 및 권역별로 통폐합하고 프로그램 경연대회, 작품전시회 및 지역축제 등으로 주민참여를 확대 시키겠습니다.

 

떠들썩하게 진행됐던 경전철 사업은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서부경전철 사업은 총 1조7백7십4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써, 교통소외 지역인 홍은․가좌․연희지역에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가능하며 가재울뉴타운 등 4개 뉴타운 지역과 연세대를 비롯한 5개 대학교의 교통수요를 흡수하여 교통정체 해소가 가능한 노선입니다.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검토중에 있으며 올해 9월승인 후에 각 노선별로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검토를 거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될예정으로 지난 2007년 6월 서울시는 총 7개 경전철 노선을 발표했으며 상암DMC 와 우이∼신설 연장노선을 제외하면 5개 노선이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부경전철 사업은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결과, 민자제안사업자의 추진의지 그리고 서울시의 재정여건 등이 충족되어야 사업이 추진될 수 있으며 타 노선에 비하여 우선순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구청장으로서 꼭 승진시키고 싶은 직원상이 있다면

주어진 업무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직원과 자기가 맡은 업무에 관한한 전문가여여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원칙은 존중하되 유연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춰 접시를 깨는 적극적인 직원으로, 타 직원과 잘 화합되며, 업무만 하는 장소가 아닌 신명나는 직장, 출근하기 좋은 직장, 동료들과 화합과 융화의 장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직원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일선에서 법집행을 하다 보면 가끔씩 억울하다는 민원을 접하게 되는데 법령을 집행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매정하게 일처리 하는 직원 보다는 주민의 아픔을 같이 하며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 저희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입니다.

 

끝으로 서대문구 공직자와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우리 서대문구는 뉴타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홍제천 사업 등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중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공익에 봉사하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드리며, 구민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서대문을 만드는데 자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늘 ‘접시를 깨는 공무원이 되라’고 합니다. 접시를 깰까봐 그 접시를 닦지 않는다면 부엌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접시 깨는 걸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임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서대문구 공무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분야에서 신념과 열정을 갖고 모든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작지만 함께 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고, 우리의 이러한 노력도 주민의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 할 것입니다. 

서대문구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주민 모두가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