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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일족의 난'..지바롯데 긴장!!
'롯데 신격호 일족의 난'..지바롯데 긴장!!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5.08.0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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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의 불똥이 일본 야구계로 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일본 매체인 자크자크(Zakzak) 석간 후지는 1일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을 '롯데 신격호 일족의 난'이라고 지칭하며 지바롯데 마린스의 모회사인 롯데 본사의 '집안싸움'을 일본 프로 야구계가 숨죽이고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의 창업자이자 구단주이기도 한 신격호 총괄회장(92)이 롯데 홀딩스의 대표권을 박탈당하고 명예회장으로 임명돼 입지가 약화함에 따라 지바롯데 마린스의 팀 매각의 움직임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석간 후지는 일본과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대기업 오너 일가의 집안싸움이 주목된다며 "한 때는 차남 신동빈이 한국 롯데, 장남 신동주가 일본 롯데를 맡아 경영해 왔지만 내부의 골육상잔이 이번에 표면화됐다"고 설명했다.

"재계뿐 아니라 퍼시픽리그에서 열전을 벌이고 있는 지바롯데 마린스를 포함한 프로 야구계도 롯데 집안싸움의 불똥을 두려워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바롯데 마린스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구단의 회장이자 소유주로 돼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단주 대행을 맡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1972년 당시 롯데 오리온스 오너로 취임했지만 199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운영을 맡겨왔다고 석간후지는 전했다. 그러나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금도 구단 경영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다고 석간 후지는 전했다.

일례로 한 퍼시픽리그 정상이 "신동빈씨를 오너로 취임시키면 어떨까요"라고 신격호 총괄회장에 건의했을 때 "남의 회사 인사에 간섭 마라"며 거칠고 무서운 태도로 일축한 일화가 있다. 구단 경영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있다는 신념을 보여준 것이라고 석간 후지는 해석했다.

그동안 롯데 구단 물밑에서는 인수 이야기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때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거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야구계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이 본사의 실권을 빼앗겨 구단 매각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석간 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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