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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아시안컵' 한국, 중국에 2-0 승리..산뜻한 출발!!
[축구]'아시안컵' 한국, 중국에 2-0 승리..산뜻한 출발!!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8.03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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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중국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5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김승대(24·포항)와 이종호(23·전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8년 중국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더욱 다가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이정협(24·상주)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이종호와 이재성(23·전북)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김승대는 셰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 2일(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 남자 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김승대가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권창훈(21·수원)과 장현수(24·광저우)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서며 공격과 수비를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홍철(25·수원)-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김주영(27·상하이 상강)-임창우(23·울산)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김승규(25·울산)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과 중국은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통한 공격을 엿봤다. 전반 중반이 지날수록 이런 분위기가 계속됐다.

결정적인 찬스는 터지지 않았다. 공은 미드필드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종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려준 것을 골문 앞에 있던 권창훈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1분 뒤에는 김영권이 상대 골문 앞까지 치고 올라와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중국도 우레이와 유하이를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벽을 뚫지 못해 고전했다.

답답하던 경기 흐름은 경기 종료 2분전인 전반 43분 한국이 깨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중국의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김승대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진했던 가오린을 빼고 순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중국의 의도와는 달리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박스 안으로 낮은 패스를 내줬고 이를 김승대가 이어받아 왼쪽으로 달려 들어가는 이종호에게 패스를 건냈다. 이종호는 골키퍼를 가볍게 뛰어넘은 뒤 빈 골대 안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중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순케가 슈팅을 날린 것을 김승규가 펀칭으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중국은 후반 17분 유아이를 빼고 유다바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흐름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이후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28분 권창훈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후반 32분 이종호의 슈팅도 아깝게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33분과 37분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와 김신욱(27·울산)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압박수비를 통해 중국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며 안전한 경기 운영을 펼쳐 나갔다. 후반 43분에는 이종호를 빼고 정우영(26·빗셀고베)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은 홈 팀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20분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앞서 열린 북한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북한이 2-1로 승리했다.

대회 참가 4개 팀 중 유일하게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북한은 종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무너뜨리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일찌감치 일본에 리드를 내줬지만 경기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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