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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북한 방문, 네티즌 “저가 항공이 웬 말?
이희호 여사 북한 방문, 네티즌 “저가 항공이 웬 말?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8.04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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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홍용표 통일부 장관 예방 받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희호 여사 북한 방문이 성사 됐다. 이희호 여사의 북한방문 초청장을 북측이 지난 3일 오후 4시에 우리측에 보내옴에 따라 정부가 이희호여사의 5일부터 3박4일 일정의 북한 방문을 공식 승인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해 정부는 4일 공식 승인했음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측에서 3일 오후 늦게 초청장을 보내왔으며, 이에 따라 방북을 공식 승인했다”고 이희호 여사의 방북 승인 사실을 확인했다.

▲ 중국 소호망은 4일자 보도에 이 사진을 게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중국 꽝쪼우(광주) 길거리에서 직접 서울 남산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해 김대중평화센터 박한수 기획실장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 남북 간 사전 협의 및 정부의 승인 절차 등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이희호 여사 일행은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우리 측 ‘이스타 항공(ZE2815)’편을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의 이번 방북 수행원단은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이사를 비롯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이번 방북에서 이희호 여사의 주치의를 맡은 장석일 성애의료원장 등이 동행한다.

박 실장은 이희호 여사의 남북 왕래에 있어 건강을 묻는 본지 기자에게 “이희호 여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평소대로 소식하고 계시다”며 “해서 이번 방북에 특별히 장석일 원장이 주치의로서 동행한다”고 밝혔다.

수행원단 18명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김대중평화센터 고문), 최용준 천재교육 대표(평화센터 부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평화센터 이사), 윤철구 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으며 이희호 여사가 북측 어린이 보호시설에 전달할 물품을 마련한 ‘사랑의 친구들’ 윤장순 초대운영위원장과 이정원 사무총장, 김대중평화센터 내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위한 2명이 취재진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고, 별도의 취재진은 없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희호 여사는 방북 기간 동안 평양 내 영유아 및 모자(母子)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준비해 간 겨울용 인도지원 물품과 의약품, 영양식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평안남도의 대표적 명승지인 묘향산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희호 여사의 방북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희호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것도 남북관계에 있어 커다란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고, 또한 방북 기간 동안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면담 성사 여부에 대한 예측도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정부의 대북 정책과 입장을 설명하고 이희호 여사에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용표 장관의 이희호 여사에 대한 예방은 단지 전직 대통령의 영부인의 방북에 대한 예우 차원일 뿐 정부 차원의 대북 메시지 전달 등의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일제히 SNS와 인터넷에 글과 댓글로 이번 방북을 환영하고 축하했다. “이희호 여사 방북, 정말 잘됐다!” “이희호 여사 방북, 이번에 정말 갈 수 있는 거네” “이희호 여사 방북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만남도 이루어졌으면” “이희호 여사 방북, 이번 기회에 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었으면” “이희호 여사 방북, 남북이 통큰 결정을 내렸네” “이희호 여사 방북, 앞으로 남북관계 크게 개선되었으면” 등 환영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었으나 일부에서는 “이희호 여사 방북에 저가 항공이 뭐냐” “이희호 여사 방북, 저가 항공 국격 좀 세우자” “이희호 여사 방북, 대한민국 전 영부인에게 저가항공이라니!” 등 이번 방북에 이용할 저가 항공에 대해서는 불만 역시 적지 않게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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