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올 하반기 소형아파트 대거 나올 전망
올 하반기 소형아파트 대거 나올 전망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8.0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는 물론 서울과 용인 등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휴가 이후 올 하반기도 소형아파트가 대거 나올 전망이다. 세종시는 물론 서울과 용인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며 “공급하는 만큼 분양이 잘 돼 건설사들도 많이 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림산업이 10월 중 용인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소형 아파트를 대거 선보인다.

일반분양분 6,800가구(총 7,400가구) 가운데 약 2,156가구가 전용 60㎡ 이하 물량으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내에 750m 길이 스트리트몰과 함께 6개의 테마파크가 갖춰지고 초·중·고교와 생활편의시설까지 들어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

우남건설도 8월 중으로 세종시 3-1생활권 L3블록에서 ‘세종시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총 366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 60㎡ 이하 물량은 절반 이상인 224가구에 달한다.

삼성물산이 11월 3호선 녹번역 인근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역시 4가구가 전용 60㎡이하 물량이다. 4가구 모두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총 1305가구 규모며 이중 일반에게는 337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이 8월 중 분양 예정인 ‘송파 헬리시오 시티(가락시영 재건축)’에도 소형이 선보일 예정. 일반분양 1619가구(총 9510가구) 가운데 498가구가 전용 60㎡ 이하다.

소형 ‘청약·거래·상승률’ 모두 으뜸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에서나 기존 아파트에서도 모두 확인된다. 실제 지난달 초 청약을 받은 ‘대연 파크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59㎡에 청약한 청약자가 총 4863명에 달했다. 특히 1가구를 공급한 전용 59㎡A타입의 경우 1646명이 청약을 했을 정도다.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이 서울 홍은동에서 분양한 ‘북한산 더샵’ 전용 59A㎡ 역시 26가구 모집에 122명이 몰리며 평균 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는 그보다 낮은 2.1대 1을 기록했고 전용 109~120㎡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또한 지난 6월 전국 아파트매매 거래 현황(온나라부동산정보)을 보면 한달 동안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 거래량(매매)은 총 3만1,412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928건)보다 43%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격도 많이 올랐다. 작년 6월 대비 평균 6.4%가 올랐다(부동산 114).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5.0% 올라 소형의 오름폭이 더 컸다.

소형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나 기존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계속되는 전세난속에 30대가 아파트 분양의 주요 실수요자로 부상하면서 가격부담도 적고 집값하락 걱정도 상대적으로 덜한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

여기에 최근 설계기술의 발달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소형임에도 3베이는 물론 화장실 2개 구조 등으로 아파트가 나오다 보니 중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투자자들 역시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월세를 받으면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소형아파트 투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 청광종합건설이 8월 중으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의 경우 현재 분양사무실에는 하루에 30~40건의 투자상담과 관련한 전화문의가 오고 있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총 299가구며 이중 전 가구가 전용 49, 59㎡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1순위에서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는 방증”이라며 “요즘처럼 저금리 시대에 직접 살아도 좋고 임대전환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