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먹다 남은 수박을 비닐에 싸서 냉장보관 하면 세균 수가 최대 3000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먹다 남은 수박을 랩으로 포장해 7일간 냉장 보관한 결과 수박 겉 부분의 세균 수가 최대 42만cfu/g에 이르렀다.
이는 수박을 반으로 자른 직후 세균수(140cfu/g)보다 3000배 이상 증거한 것으로,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반면 깍둑썰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7일간 냉장 보관한 수박의 평균 세균 수는 500cfu/g로, 반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한 수박의 평균 세균수인 5만1000cfu/g의 100분의 1 수준이었다.
보관 방법에 관계없이 냉장보관한 수박들은 모두 하루가 지나면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는 수박을 자르는 과정에서 껍질 부분에 있던 세균이 안쪽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일반 가정에서 수박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 조리도구의 위생상태가 미흡할 수 있다”며 “수박을 절단하기 전 깨끗이 세척하고, 남은 수박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