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강서구, 봉제산 법성사 인근 진입로 분리·정비
강서구, 봉제산 법성사 인근 진입로 분리·정비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08.18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41m 구간 전면 재설치..안전 높이고 등산객 불편 최소화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안전을 위해 법성사 주변 141m에 이르는 진입도로를 분리·정비하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법성사 방향의 봉제산 진입도로는 폭 5m 도로를 차량과 등산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또 일부구간은 경사가 심한데다 굴곡도 심해 위험하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강서구는 이달 초 정비안을 마련하고 오는 19일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먼저, 기존 도로의 낡고 울퉁불퉁한 시멘트 바닥을 일제히 걷어내고 차도와 등산로를 구분해 전면 재설치한다. 등산로는 1.5m, 차도는 3m 폭으로 설치된다.

등산로 진입부 완만한 구간(51m)에는 야자매트를 깔고 나머지 91m 구간에는 목재데크를 설치한다. 이 가운데 경사가 심한 10개 구간은 데크계단(102단)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차도는 콘크리트 포장을 하되 가파른 경사를 감안해 미끄럼 방지기능을 갖춘다. 등산로와 차도 경계에는 사철나무를 식재해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위해 조팝나무, 화살나무, 담쟁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일부 불법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은 때죽, 산벚, 철쭉류 등을 심어 소공원으로 꾸민다.

정비구간 끝자락에는 화장실도 갖춰 인근 사찰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밖에 강서구는 집중호우에 대비, 배수시설을 중점 보완해 토사유실로 인한 산사태 예방작업도 병행한다.

봉제산 진입로 정비 작업에는 총 3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해 10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봉제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안전한 도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담 없이 도심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위험요소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