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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열기 주도..올 가을 지방 확대 전망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열기 주도..올 가을 지방 확대 전망
  • 장경철 시민기자
  • 승인 2015.08.2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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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휴가시즌이 마무리되는 올 8월 중순 이후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12만 2천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9%나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상반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여부로 신도시 품귀현상이 일어나 광교와 미사, 동탄2, 위례, 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가 부동산 열기를 주도했지만 올 가을부터는 이러한 열기가 각 지방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뜨거운 수도권 신도시 열기

그간 수도권 신도시는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비해 유난히 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많았다. 정부 주도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인 덕에 기반시설과 교통 인프라 등 생활에 밀접한 시설들이 한데 모여 삶의 질이 높았기 때문이다.

또한 광역교통망 신설 등 개발호재가 이어져 분양 이후 집값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도 인기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다.

실제로 지난 7월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분양한 ‘광교 더샵’은 598가구 모집에 총 1만 8,165여 명의 수요자가 몰려 평균 3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계약 4일만에 완판에 이르렀으며, 함께 분양한 오피스텔도 현재 일부 세대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시기,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역시 394가구 모집에 1만 1,303여 명의 수요자가 모이며 평균 28.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하반기’ 자급자족의 기능을 갖춘 지방으로 부동산 시장 열기 확산

이 같은 수도권 신도시의 분양 열기는 하반기 각 지방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단순한 거주 위주의 베드타운에 지나쳤던 각 지방 도시에서 자급자족의 기능을 갖춘 체계적인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단지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경북에서는 오는 8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만 966㎢에 조성되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는 2조 1,579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인구 10만 명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추진된다.

지하 1층, 지상 9층~21층, 22개 동 총 1,133가구로 구성되는 경북 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전 가구가 중소형 전용 75㎡, 84㎡로만 지어진다.

군산에서는 조촌동에 있는 페이퍼코리아 공장이 군산2산단으로 이전하며 생기는 59만 6,163㎡ 부지에 6개 단지, 총 6,400여 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디 오션시티’가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교육시설, 쇼핑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3만㎡의 넓고 쾌적한 공원과 함께 친환경 복합단지로 꾸며진다.

이르면 10월에 대우건설이 A2블록에 ‘디 오션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1,4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디 오션시티’는 그간 침체됐던 전북 지역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첫 복합단지로 처음 소개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내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2동 일원 11.88㎢를 개발하여 주거, 산업, 문화, 레저 기능이 복합된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인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선다. 2018년 택지조성사업이 끝나면 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공동주택 약 3만 세대, 약 7만 5천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외 부산 일광신도시, 전주 에코시티, 창원 마산해양도시 등 각 지방마다 신도시급 복합단지가 잇달아 조성되는 만큼 올 가을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 신도시의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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