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 15호 태풍 '고니' 간접 영향 전국 곳곳 '비'

[한강타임즈]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24일 전국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간접영향을 점차 받아 곳곳에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에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울·경기도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관측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제주도·울릉도 100~200㎜(많은 곳 강원도영동·경상남북도동해안·제주도산간 300㎜ 이상), 전남남해안 50~100㎜, 강원도영서·충청북도·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20~60㎜, 서울·경기도·충청남도 10~40㎜ 내외다.

▲ 23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는 가운데 기상청은 24일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태풍 '고니'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경기도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출처=기상청)

태풍에 의한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전국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세종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4도 등으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30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세종 28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남쪽먼바다에서 3.0~6.0m, 남해전해상·동해전해상·제주도앞바다에서 2.0~4.0m, 서해전해상에서 0.5~2.5m로 일 전망이다.

제15호 태풍 '고니'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페이 동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25일 오후 3시께 부산 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25~26일 한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고니'는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와의 상호작용으로 진로와 강도, 이동속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