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한국, 알제리에 '완승' 2연승..2승 1패
한국, 알제리에 '완승' 2연승..2승 1패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8.25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일본 나란히 승리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1라운드 알제리와의 세번째 경기에서 3-0(25-8 25-9 25-19)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세르비아전 패배 후유증을 극복했고 주최국 일본 역시 쿠바에게 3-0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알제리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날 페루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알제리를 이겨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승1패, 알제리는 3패다.

또한 알제리와의 역대전적에서 2승을 거뒀다. 한국은 2011월드컵에서 알제리와 처음 맞붙었고 3-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여자배구월드컵, 한국-알제리

이소영(GS칼텍스)이 12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황연주(현대건설)와 박정아(IBK기업은행)가 각각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알제리는 나웰 하모우체가 5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당초 한국-알제리전은 오후 6시30분에 예정됐지만 일본배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경기시간을 낮 12시10분으로 앞당겼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는 대회 흥행 차원에서 오후 6시 30분으로 옮겼다.

한국대표팀은 출국 전 이 소식을 전달을 받았고 문제 없이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한국은 이소영(GS칼텍스), 황연주·양효진·이다영(이상 현대건설), 김연경(페네르바체), 김수지(흥국생명), 나현정(GS칼텍스)이 먼저 나섰다.

알제리는 아이트 옴하르, 나웰 하모우체, 실리아 마그나나, 멜리사 카스리, 찰라 벤모카타르, 호우다 보레구아, 리마 메바키가 자리를 잡았다.

이소영의 서브로 1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양효진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5-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이다영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세트 초반부터 알제리의 기를 죽였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10-4 상황에서 이다영이 디그를 시도하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네트 기둥에 부딪혔다.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곧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알제리를 상대했다. 서브와 블로킹 모두 우위를 보였다. 이후 한국은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25-8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이정철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2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연경을 빼고 박정아를 투입했다.

2세트 역시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알제리는 옴하르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한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 초반 한국이 방심한 틈을 타 알제리가 반짝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이소영과 박정아 등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알제리가 힘을 냈다. 알제리는 하모우체와 한국의 범실을 틈타 23-19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국(2승1패)과 중국(2승1패)의 경기는 미국이 3-0(25-23 25-17 25-23)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국은 카스타 로우를 앞세워 중국을 몰아붙였다. 중국은 레프트 공격수 팅주로 맞받아쳤다.

1점차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 팀은 그러나 세트 후반 중국이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맹공을 퍼부었다. 이후 중국이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결국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고 25-23으로 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미국이 2세트에서도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에서 중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높이와 힘을 앞세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일본(2승1패)과 쿠바(3패)의 경기는 일본이 3-0(25-23 25-17 25-23)으로 이겼다.

이날 일본은 에이스 사오리 사코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사오리를 대신해 사리나 코가가 팀 최다득점인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쿠바는 마티엔조 리라네스가 10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밖에 세르비아(3승)와 러시아(3승)는 각각 페루(3패)와 케냐(3패)를 상대로 모두 3-0 완승을 거뒀고 도미니카 공화국(2승1패)은 아르헨티나(1승2패)에게 3-1로 승리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25일 휴식을 갖고 26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