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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인터뷰]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창간 9주년 인터뷰]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8.2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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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민선 6기 구청장에 취임한지 1주년이 지났다.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 구정 운영 방향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취임식을 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늘 곁에서 힘이 되는 구청장’ 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1년 간 구정활동을 왕성히 펼친 결과, 성동은 교육, 복지, 안전,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선진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민여러분들께서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따듯하게 격려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동의 지난 1년은 소통과 공감, 이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을 현장에서 접할 때 그 분들의 절박함, 답답함이 피부에 와 닿아 당선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주민과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었습니다. 주민의 소리를 듣고 마음을 읽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공감행정, 열린행정을 구현할 것입니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성과들을 냈는지.

지난 1년 간 성동구정의 핵심 키워드는 교육, 경제, 안전입니다.

▲ 교육특구계획안 공청회

교육 분야에서는 우선 성동구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금호ㆍ옥수 지역의 인문계교등학교 유치가 확정돼 학생들은 더 이상 타구로 원거리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대입진학 프로그램 총괄 기관인 성동입시진학센터를 개관하여 ‘1:1 맞춤형 대입 컨설팅’과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 ‘백년대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교육비 경감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원어민 외국어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서울 동북권 교육1번지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는 일자리 2만 5천개 창출을 통한 ‘든든한 일자리 활기찬 경제도시’ 구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추진단을 설치하고 융복합혁신센터 및 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 개소, 수제화 특화사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립을 위한 총 30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활성화 기금을 조성하는 등 성동은 지난 1년 간 창조경제 도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특히,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총 7,576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7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일자리분야 ‘최우수상’ 수상 및 지난 5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전국 일자리창출 최우수구

안전 분야는 제가 구청장이 되고 첫 번째로 결제한 서류가 관내 시설물의 안전진단에 관한 서류였을 정도로 취임 초기부터 안전을 강조해왔습니다. ‘안전한 성동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32개소의 관내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성동구 ‘재난상황알림’ 앱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실습위주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 설치, 어린이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워킹스쿨버스 운영, 화재 취약지역에 미니소방서 설치, ‘어린이 청소년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조례’ 전국 최초 제정 등 재해에 강한 성동구, 365일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과 주요 공약사업 추진사항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아무래도 최근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삼표레미콘 이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성동구 중심에는 서울시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서울숲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서울숲 옆에 놓인 레미콘 공장으로 인해 소음공해, 안전 문제 등 주민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가 서명운동을 실시해 현재 참여인원이 1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삼표레미콘 공장이 반드시 이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는 서명인원이 15만 명을 넘어서는 시점에 공장 이전 촉구안을 서울시, 현대차그룹, 삼표그룹 등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 미니소방서 제막식

성동구는 이 부지에 대한 서울시와 현대그룹 간 협상이 성동구민의 숙원을 이루고, 나아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취지에도 부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100일, 6개월, 1년, 2년, 중기, 장기, 임기 내로 이행시기를 나누고 진행 중인 성동을 바꾸는 ‘구민과의 345가지 약속사업’ 추진현황은 2015년 8월 현재 197개의 사업이 완료 및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입니다. 이는 57.1%의 달성도이며 나머지 148개의 약속사업은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임기 내에 달성하기로 한 약속사업은 꼭 완료할 수 있도록 더욱 동분서주하겠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메르스 여파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의 영향과 노후된 시설 등으로 전통시장과 영세상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상인들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및 선진시장 탐방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장축산물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뚝도시장은 문화예술형 시장, 왕십리도선동 상점가는 곱창특화거리 조성, 용답상가시장은 장보기 편한 시장, 금남시장은 먹거리 시장 등 각 시장마다 특화산업을 집중 발굴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악순환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에게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담보, 무보증으로 금융 소외계층에게 소액대출을 실시하고 있는 미소금융을 구청사 내로 유치해 금융권 이용이 어려워 부도에 직면하거나 금리가 높은 사채를 이용하는 영세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강타임즈 창간 9주년을 맞아 축하의 한 말씀과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강타임즈 창간 9주년을 30만 성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중도 언론으로서 정치, 사회, 문화,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소식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정확하게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동구민 여러분, 이제는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것보다 제가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과 정책들을 탄탄하게 다지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마다 초심을 다시 새기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구정에 임하겠습니다. 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성동을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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