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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몰려온다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몰려온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9.0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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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경기도 광명, 광교, 부산 등

2000년대 주상복합 시대를 활짝 연 주역은 바로 도곡동 타워팰리스다. 66층 초고층 빌딩숲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단지는 화려한 외관과 최첨단 설계, 고급 마감재로 지어져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이자 이 아파트를 시공한 건설사의 대표작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지역 전체를 건설사 대표작으로 만든 예는 대림산업의 신도림 대림아파트촌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공장터들을 개발해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총 4231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촌이 형성됐다. 

한화건설은 소래 논현지구에 1만2000여가구의 에코메트로 아파트를 공급해 미니신도시급 신도시를 만들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권선동의 99만㎡ 부지에 총 7000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를 지어 랜드마크의 계보를 이었다.

올 하반기에도 가을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건 대표작 공급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경기도 광명, 광교, 부산 등에서 ‘대표작’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이들 모두 대규모 프로젝트로, 살아난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머드급 사업에 따른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눈에 보이는 고용 유발 및 건설경기 부양 효과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연관 산업의 발전, 주변 상권 활성화, 교통망 확충, 지역 위상 제고 등이 전망된다. 일부 프로젝트는 공익적 가치로까지 연결될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각별히 공들이는 대표작들의 경우,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상품으로 구성됐다는 점, 경기 용인을 비롯해 서울송파, 광교∙광명∙부산 등 인기 지역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업이 향후 부동산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작 단지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총 740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800가구에 이르는 일반분양 물량을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분양중인 ‘광교 중흥S-클래스'도 2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투입된 대규모 단지로 중견건설사인 중흥토건이 사활을 걸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다. ‘광교 중흥S-클래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핵심 용지로 꼽히는 C2블록에 들어선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중흥토건은 아파트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대형 스파·키즈카페가 들어서는 전용면적 4만399㎡규모 상업시설(광교 어뮤즈스퀘어)이 함께 복합단지 형태로 지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길음뉴타운 내에서도 교통, 교육, 쇼핑, 공원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한 중심지에 들어선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 한 ‘송파 헬리오시티’도 다음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건설하며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0~35층, 84개동 총 951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10월 분양을 앞둔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전북에서 처음을 공급되는 복합단지인 군산 디오션시티(A2블록)에 들어서는 최초의 공동주택이다. 단지 내 녹지지율도 40%로 높여 친환경 지구로 꾸며지며, 상업지구에는 롯데쇼핑이 복합문화쇼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아파트 1400가구로 구성되며, 연면적 6만793㎡ 규모에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100층 이상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해운대 엘시티(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 88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엘시티 더샵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1개동)와 85층 주거타워(2개동)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거 타워엔 전용면적 144~244㎡ 882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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