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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한 현대차 사장 친동생, ‘취업 비리’ 전격 구속
윤갑한 현대차 사장 친동생, ‘취업 비리’ 전격 구속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9.03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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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게 부탁해 현대차 취업시켜주겠다”..억대 금품 챙겨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의 친동생이 입사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격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취업 청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장의 친동생이 취업을 미끼로 금품을 챙겼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울산지검 특수부는 윤 사장의 동생 윤모(4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2013년부터 사장인 자신의 친형에게 부탁해 현대차에 취업시켜주겠다며 20여명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씨가 형에게 실제 취업을 청탁했는지, 윤씨의 중개로 취업한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현대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금품수수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을 찾아가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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