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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곽태휘 레바논 격파 선봉…최전방은 석현준 유력!
한국, 곽태휘 레바논 격파 선봉…최전방은 석현준 유력!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9.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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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중동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4·알 힐랄)가 레바논 격파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레바논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57위로 레바논(133위)보다 크게 앞서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레바논 원정에서의 전적은 1승2무1패, 최근 3경기에서는 2무1패로 열세다. 지난 1993년 이후 22년간 승리가 없어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드리블로 적응훈련하는 곽태휘

레바논전을 순조롭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1-2로 패했고, 2013년 대결에서는 전반 12분 실점한 뒤 후반 51분 터진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침대 축구'로 불리는 중동 특유의 경기 스타일도 넘어야 할 벽이다. 얕은 충돌에도 그라운드에 드리누워 시간을 지체하는 모습에 자칫 태극전사들의 평정심이 흔들릴 수 있다.

곽태휘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다.

곽태휘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동 축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기에 흔들림이 없다.

선수단 최고참으로 팀내 중심잡이 역할도 확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수비력과 번뜩이는 헤딩슛은 덤이다.

곽태휘의 파트너 역할은 지난 3일 나란히 라오스전에 출전했던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다툰다. 특히 지난 6일 득녀 소식을 알린 김영권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좌우 측면 수비수 자리는 김진수(23·호펜하임)와 장현수(25·광저우 부리)가 꿰찰 공산이 크다. 두 선수에 대한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은 두텁다.

가장 치열한 중앙 미드필더 주전 경쟁에서는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가장 앞서있다. 라오스전에서 짝을 이뤘던 정우영(26·빗셀 고베)-권창훈(21·수원) 대신 박주호(28·도르트문트)-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조합이 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이적 문제로 라오스전에 결장한 뒤 지난 5일 레바논 현지에서 합류했다.

박주호가 수비, 구자철이 공격에 치중하는 한편 기성용이 중심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23·토트넘)이 빠진 왼쪽 공격수 자리에는 동갑내기 이재성(23·전북)의 출전이 유력하다. 이재성은 지난 3월 A매치에 데뷔한 뒤 8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슈틸리케 감독이 총애하는 자원임에 분명하다.

반대편은 '블루 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지킨다. 이청용은 지난 라오스전 8-0 대승의 포문을 여는 선제골을 기록,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과 황의조(23·성남)는 두번째 시험무대에 오른다. 라오스전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던 석현준이 이번에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레바논의 공세를 차단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25· 울산현대)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바논은 지난 6월 라오스전에서 골을 기록한 파이즈 샴신(23)을 앞세워 한국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184㎝의 샴신은 독일 출신으로 현재 루마니아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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