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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 공포' 확산
중국발 '멜라민 공포' 확산
  • 차윤희 기자
  • 승인 2008.09.2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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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업체 늑장 대응 화 키웠다
중국에서 제조돼 국내에 들어온 과자에서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멜라민'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제품에서도 검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국 발 멜라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멜라민이 검출된 과자 중 회수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제품이 3t에 달하는 등 정부와 업체의 늑장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원유 또는 유제품이 함유된 124개 중국산 제품 160건의 샘플을 제출받아 검사한 결과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멜라민이 나온 홍콩업체의 수입 '밀크 러스크'의 경우 검출된 제품의 동일제조일 수입량은 1856㎏으로 이 중 17㎏만 압류돼 대부분이 팔려나간 셈이다.

또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는 올해 10만483㎏이 수입됐으며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동일제조일 물량은 2만 4615㎏에 달한다.

멜라민 검출 물량의 95.7%는 압류됐지만 1039kg은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

최성락 식품안전국장은 "우유나 분유뿐 아니라 유청단백질, 카제인 등 유가공품이 소량이라도 포함된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수입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분유포함 제품' 목록에 따르면 멜라민이 검출돼 회수 결정이 내려진 중국 회사의 과자 1만 4120상자, 제이앤제이 인터내셔널의 비스킷을 만든 회사의 제품 5908상자가 더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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