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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보미, 돌아가신 아버지 언급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프로골퍼' 이보미, 돌아가신 아버지 언급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 박지수 기자
  • 승인 2015.09.17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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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보미 아버지 언급 눈길

[한강타임즈 박지수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프로골퍼 이보미가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이보미를 향한 팬심을 고백한 개그맨 박휘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이보미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보미는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아직도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보미는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가족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아빠와 함께 했던 시간이 '참 행복했구나'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며 "처음엔 골프채를 다시 잡기 망설였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2주 만에 투어로 복귀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혹시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나를 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보미는 "투어로 복귀하자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하지만 웃어도 웃는 게 아니었다. 그럴수록 경기는 안 풀렸고 자꾸만 내 자신이 움츠러들었다"며 "2015년엔 아빠를 위해서 더 열심히 뛰고 싶다. 지난해 아빠가 떠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아빠 덕분에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보미는 지난 13일 일본 나가사키현 파사주 긴카이 아일랜드GC(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JLPGA챔피언십에서 합계 4언더파 284타(73·71·68·72)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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