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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윤상현에 이어 서청원에까지 두들겨 맞아 “어이쿠!”
김무성, 윤상현에 이어 서청원에까지 두들겨 맞아 “어이쿠!”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9.17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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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김무성 정치생명 걸었다는 공천룰 당장 내놔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무성은 당장 공천룰 내놔라! 김무성의 오픈프라이머리가 뭐냐고? 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친박’ 공세가 점차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친박세력의 공세는 김무성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면서도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까지 공천관련 뚜렷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은 ‘친박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 의혹에 대해 사전에 차단막을 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 김무성 “쿼바디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사위 마약 투약 사건에 겹쳐 당내 인사들의 ‘김무성 때리기’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6일 윤상현 청와대 정무특보가 김무성 대표를 겨냥 ‘여당에서 대선주가는 많다는 대망론’을 날린데 이어 17일 오전에도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압박에 가세하고 나섰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이 통과되면서 야당과 같이 해야 하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가 어려움에 봉착한 것 같다”며 “(오픈프라이머리를 염두에 두고) 이 문제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정치 생명을 걸고 관철하겠다는 한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떳떳한 이야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해, 그간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없이 말을 아끼던 김무성 대표에 대해 정면으로 맞섰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어 “우리가 야당에 언제까지 질질 끌려갈 수 없는 것이고 반개혁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안하는 것으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며 “국감 전후로 김무성 대표의 입장을 밝힐 때가 왔다”고 시점까지 단정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나아가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이라 당내 경선일자가 촉박하다는 점을 강조하듯) 경선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늦으면 여러 혼선을 겪을 수 있다”며 김무성 대표에 대해 압박수위를 높였다.

한편, 전날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추진 중이고도 야당 문재인 대표에게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의 대안으로 여론조사 방식이 제기되는 데 대해 “플랜B(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국민공천제)를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김무성 대표의 경선룰 구상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친박계의 ‘김무성 때리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윤상현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서 야당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나 현재로서는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 다가올 총선 공천룰을 놓고 김무성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윤상현 정무특보는 이에 더 나아가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 공천제) 이 방식은 당 정체성, 정책능력, 역량보다는 인기나 인지도만으로 후보가 선정될 우려가 매우 큰데, 총선이 연예인이나 히딩크 같은 대중 인기인을 뽑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그렇다면 대통령 후보도 여론조사로 뽑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김무성표 오픈프라이머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처럼 쏘아진 신호탄에 서청원 최고위원의 이날 김무성 대표에 대해 압박성 발언은 전날 윤상현 정무특보의 ‘김무성 때리기’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최근 내년 총선을 두고 친박계와 비박계의 당내 기싸움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판단한 친박 인사들이 김무성 대표 입지를 흔들어 총선을 앞둔 경선주도권을 거머쥐려는 움직임과 동시에 청와대발 ‘대망론’에 무게를 더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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