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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새정치는 열우당 닮고, 열우당은 극복의 대상”
김민석 “새정치는 열우당 닮고, 열우당은 극복의 대상”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9.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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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닮아야 자식아니겠나? 새정치연합은 열우당 닮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민석 민주당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이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하고 “10·28 재보선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공언해 향후 김민석 의장의 정치행보에 대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분과 탈당선언, 계파 갈등, 신당 창당설 등이 끊이지 않고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애증이 서려 있는 ‘민주당’ 당명을 경쟁 무기로 삼아 정치 재개를 선언한 김민석 의장이 야권 재창출에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민석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이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열린우리당을 닮은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우측은 민주당 강신성 대표다.

김민석 의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열린우리당으로 회귀했다”며 “야당 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치 재개의 변을 밝혔다.

김민석 의장은 향후 연대할 세력이나 개인에 대해 또 내년 총선에 후보를 낼 것이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현재 제1야당이 아닌 틀로 출마를 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호남에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들었다”며 “정당이 후보를 낸다는 것은 기본 원칙”이라고 말해 향후 적극적인 정치 행보의 의지를 밝혔다.

김민석 의장이 정치 재개를 선언한 시점에서 당장 맞닥뜨릴 선거는 10·28 재보선으로, 김민석 의장이 지목한 ‘호남 지역’에서 10·28 재보선 대상은 전남도의회 함평군2선거구와 전남 목포시의회 라선거구, 전남 신안군의회 나선거구 등 3곳으로, 만일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어 당선될 경우 야권 지각 변동의 필요성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의장은 “(야권에서의) 신당창당은 역사성과 뿌리가 느껴지지 않고, 기성세력이라고 하면 자리바꿈에 불과하고, 해서 야권 ‘재창조’라고 하고 싶다”며 “여기서 역사성이라 하면 신구 정치가 조화되는 것이고, 새로움이라 하면 새로운 인물의 영입과 기존 세력의 조화인데, 이런 것들이 잘 조합되어야 한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간 선을 분명히 긋고 있는 혁신안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민석 의장은 동조 세력이나 개인적 인물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많은 개인과 조직들이 저와 대화를 하려할 것이다. 천정배 의원 20일 창당 선언한다는데, 15대 국회 동기이기도 하고 연령으로는 선배이기도 한데, 매우 선량하다”며 “박준영 지사도 과거 열린우리당에 맞서며 도지사가 되셨고, 시진핑과 친분도 있는 역량 있는 분이다. 박주선 의원 역시 좋은 인재다”라고 평가함으로써 사실상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민석 의장은 특히 “천정배 의원이 ‘중용’ 말하는 것은 통합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인재 영입은 200%공감한다”며 “(연대에 대해) 지금 속단하기보다는 야권 재창조라는 명제에서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의장은 또한 “권노갑 고문이 ‘민주당 60년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있다’라고 발언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라는 질문엔 “우선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당 창당을 기념하고자 하는 선의를 좋게 생각한다. 정통 민주 야당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석 의장은 이어 “하지만, 부모를 닮아야 자식 아니겠느냐. 많은 국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열우당을 닮아가는 것 같다고 한다”며 “열우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을 깼던 정당이다. 때문에 민주당의 역사에서 보면 사실은 극복해야 할 정당이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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