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아카데미 개최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도시 강동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1일 오후 4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강동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실시된 지속가능발전의 기본개념 이해 및 의제발굴기법 역량강화 워크숍에 이어 실시된 이번 교육은, 환경·경제 등 각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발전 해외 사례 소개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정책제안 및 실천과제 발굴 과정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카데미는 국내 환경운동의 선구자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강동구 지역사회 리더인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강동구가 추진한 다양한 정책은 구민의 참여와 협력이 없었으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소한 것이라도 지역사회를 바꾸는 힘은 구민 한분 한분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그 무엇이든 실패가 명백하다”고 구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보건복지 ▲교육 ▲환경 ▲경제 ▲주민차지 ▲문화예술체육 6개 분야에 자문을 맡고 있는 강동구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강동구청과 함께 지속가능한 구정을 만들어가는 데 선두에 서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강동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소통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및 민관협치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 10월 발족하였으며, 보건복지분과, 교육분과, 환경분과, 경제분과, 주민자치분과, 문화예술체육분과 총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강동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및 실천과제 발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정기총회 이후, 지금까지 총 24회에 걸친 주민주도 회의를 실시하였다.

특히 환경분과의 경우 정책제안인 고덕천의 지속가능한 생태하천 및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현장답사를 다녀오고 문화예술체육분과 역시 문화도시 강동 추진을 목표로 남한산성, 연천 전곡리 등을 시찰하는 등 열띤 활동 중이다.

그간 회의를 통해 도출된 각 분과위원회별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종합적인 보건복지 비전센터 설치·운영(보건복지분과) ▶인성교육 실천방안(교육분과) ▶구민을 위한 녹지보전 및 확충, 고덕천의 지속가능한 생태하천 조성 및 문화공간 조성(환경분과),

▶천호동 로데오 거리 개선 및 주차장 확보, 소상공인을 위한 집단도시형 공장부지 확보(경제분과) ▶시장 내 어르신 재배 농작물 판매부스 설치 운영(주민자치분과) ▶문화도시 강동을 위한 문화관광 발전방안(문화예술체육분과)

등이 선정되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주민참여 예산 등 실천사업으로 구체화하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의가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강동구 지역 사회에 녹아들여야 할지 그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고민해온 것들을 한 단계 심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