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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부총리 '진상 규명 지시'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부총리 '진상 규명 지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9.2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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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도중 710여 명 압사

[한강타임즈] 사우디아라비아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 중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사우디 국영TV 등에 따르면 24일 미나 지역의 204번과 223번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악마의 기둥’에 돌을 던지는 행사 도중 압사사고가 일어났다.

압사사고로 최소 717명이 사망하고 863명이 부상(한국 시간 25일 0시 기준)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우디 당국은 “순례자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기온과 순례자의 피로도가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빈 나이프 사우디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높은 수준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

▲ 사진=YTN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 인근에서 발생한 수백 명의 압사(壓死) 사고 사망자들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교황은 “나의 무슬림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애도를 표한다”며 “메카에서 고통받은 사람들의 비극에 교회도 함께 가까이 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사우디 당국의 실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사우디 당국의 실수와 부적절한 대응이 재앙을 낳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반드시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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