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투런포+3안타 3타점' 맹활약!!

[한강타임즈]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4경기에서 12타수 2안타로 다소 주춤했다. 3경기 연속 타점과 함께 볼넷 5개를 기록하는 등 본연의 임무를 소화했지만 9월 누구보다 뜨거운 방망이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웠다.

그런 추신수는 5경기만에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만들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74(519타수 142안타)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75개로 늘었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1, 3루 기회에서 스캇 카즈미어의 5구째를 때려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배트가 부러지며 좌측에 높이 뜬 타구를 좌익수가 잡지 못했다.

3-0으로 이기고 있던 4회 2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카즈미어와 6구째 승부에서 127㎞ 커브를 강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3년 만에 20홈런을 목전에 두게 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2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빈센트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월에만 7경기째 3안타 이상 경기다.

8회 1사 1루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1루 주자 드실즈는 2루에 안착하며 진루타가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과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지구 라이벌 휴스턴을 6-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4경기반 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