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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적 외국인 가방서 기관총 탄피 발견
스웨덴 국적 외국인 가방서 기관총 탄피 발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9.30 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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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서울 도심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던 외국인의 가방에서 기관총 탄피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심사를 받던 스웨덴 국적 R(34)씨의 가방에서 길이 약 10㎝ 크기의 기관총 탄피가 발견됐다.

해당 탄피는 50구경(총구 지름 12.7㎜) 중기관총 M2에 사용되는 탄으로 전해졌다. R씨는 IT 업계 종사자로 여행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R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격을 하고 기념품으로 받아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탄피를 회수, 육군에 인계했다. R씨는 탄피를 경찰에 넘긴 뒤 같은 날 출국했다.

하지만 R씨가 국내 반입이 금지된 탄피를 들고 입국 심사를 통과한 것을 두고 인천공항의 입국 심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공항 측은 "항공보안이라는 건 전세계가 다 공통된 기준으로 하고 있다. 가장 큰 목적은 비행기 내에 위험물질이 안 들어가는 데 있는 것"이라며 "인천공항은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항공보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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