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제14회 대학로문화축제 SUAF(Seoul University-Avenue Festival)’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10월 3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학로 6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에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대학로문화축제추진위원회와 대학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대학생들이 만드는 도로 위 페스티벌로, 젊은 기획자와 아티스트가 모여 만든다.
200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대학로문화축제’는 ‘기상천외 : 기(旗)를 올리자 이상(理想)한 일이 일어났다’는 주제로 선보인다. ‘기상천외’는 취업난과 과도한 경쟁구도 등으로 위축된 청춘들의 기(氣)를 올리자는 뜻이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대학로 일대에는 테마부스, 공연, 전시, 이벤트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3일에는 1시부터 도로 위 건축물 ‘기원하는 터널’ 및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거리 갤러리가 펼쳐지고 거대인형, 대학생 기수단, 치어리더, 고적대, 풍물단, 군악단, 한국 무용, 난타 등 다양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2시부터 마로니에 가요제가, 4시에는 제7회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가 개최된다.
아울러 올해 대학로문화축제는 기존 축제의 장을 혜화역 일대 상권까지 더 확장해 젊은이들 간의 만남 프로젝트 ‘미팅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축제기간에 대학로에 가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횡단보도의 불이 켜졌을 때 펼쳐지는 무용, 시민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풍선탑 건축현장, 거리 위 갤러리 등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10년 넘게 이어져온 대학로문화축제가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도전과 시민이 즐기는 지역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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