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글로벌 다운로드 5000만 돌파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은 그룹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밴드가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출시된 밴드는 현재 세계 17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과 홍콩, 인도 등에서는 구글 플레이의 ‘금주의 추천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밴드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이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사진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종의 폐쇄형 SNS로, 올해 3월부터 지인 기반 폐쇄형 서비스 외에 관심사에 따라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오픈형 ‘커뮤니티 밴드’ 기능을 추가했다.

커뮤니티 밴드 기능이 추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밴드는 대만과 인도에서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간 밴드 신규가입자 중 대만(8.6%)과 인도(9.3%)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두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각각 370%, 1422% 이상 다운로드가 증가했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에서 5000만 누적 다운로드는 글로벌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용성 개선과 마케팅에 집중해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밴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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