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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맨틱 코미디로 10월 극장가 물들인다
[영화] 로맨틱 코미디로 10월 극장가 물들인다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10.06 0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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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관객이 즐거워할 만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들이 대거 포진
 
추석 이후 가을 극장가는 여성관객이 즐거워할 만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외화로는 '하우투 루즈 프렌즈'를 필두로 '남주기 아까운 그녀', '내 친구의 사생활', '마이 쌔씨걸'이 있으며 한국영화로는 '아내가 결혼했다', '미쓰 홍당무', '사과'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 16일 개봉예정인 영화 '하우투 루즈 프렌즈' 럭셔리 로맨틱 코미디 우선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라고 할만한 칙릿무비 '하우투 루즈 프렌즈'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우투 루즈 프렌즈'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처럼 유명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유명스타와 그들을 취재하는 뉴욕 초일류 연예잡지 세계를 그린 영화다. '트랜스포머'의 섹시스타 메간 폭스와 '스파이더 맨'의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하여 화려한 스타세계의 뒷모습과 그들을 둘러싼 연예잡지세계의 재미난 에피소드, 그리고 그녀들의 패션과 미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이 영화는 세계적 영화전문 사이트인 IMDB에서 8점대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6.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6.9 그리고 '섹스 앤 더 시티'가 7.3의 평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수치이다. 사랑과 직장에서의 성공이 최대 핫 이슈인 젊은 여성들이 꼭 봐야하는 필람 영화로 가을 극장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화려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남주기 아까운 그녀'는 패트릭 뎀시와 미셀 모나한 주연으로 10년지기 이성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사랑을 깨닫게 된 한 남자가 그녀의 결혼을 방해하기 위해 신부 들러리가 될 것을 승낙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아무 진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오래된 커플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영화. 또는 오랜 우정을 뒤엎을 올 가을 최대의 이변을 바라는 여자들에게도 용기를 줄 영화로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멕 라이언을 비롯한 왕년의 인기 여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내 친구의 사생활'은 친한 친구의 남편이 젊은 여자와 불륜에 빠진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드라마다. '아메리칸 뷰티'의 명배우 아네트 베닝이 죽마고우 실비역을 연기했다. 수다의 여왕들. 기혼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들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소재다. '엽기적인 그녀'의 미국판 리메이크 무비 '마이 쎄시 걸'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 시끄럽고 황당한 연애의 주인공은 전지현 역으로 일찍이 모델로 활동해오며 '하우스 오브 왁스'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앨리샤 커스버트, 차태현 역은 '브링 잇 온' 등에서 열연했던 제시 브래드포드로 두 청춘배우의 신선한 앙상블을 기대해 볼 만하다. 국내 개봉 당시보다 더 늘어난 엽기녀의 현황을 보았을 때, 그만큼 늘어난 엽기커플들의 필관람이 예상되며,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   16일 개봉예정인 영화 '미쓰 홍당무' 


미혼 여성 뿐 아니라 기혼 여성들 까지

한국영화로는 첫번째는 공효진 주연의 '미쓰 홍당무'는 외모, 스타일, 성격 모두 비호감이어서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하지만 짝사랑하는 한 남자에게만큼은 사랑 받고 싶은 여인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짝사랑의 열병을 앓아 본 적이 있거나 현재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며 오는 16일 개봉예정이다.

'미쓰 홍당무' 와 같은날 개봉하는 문소리, 이선균, 김태우 주연의 '사과'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장 솔직한 리얼 토크 생활스캔들을 표방한 영화. 7년 사귄 남자에게 7초만에 차인 여자가 겪는 새로운 사랑과 돌아온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오랜 연인들의 딱딱해진 감정들에 긴장감과 동시에 밝은 전망마저 펼쳐보일 예정. 커플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끼리 또는 혼자 가서도 보고싶은 영화다.

이어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는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파격적 소재와 신선한 재미로 화제를 모으며 '하우투 루즈 프렌즈' 처럼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결혼 후 남편을 하나 더 갖겠다는 여자와 그녀를 아내로 둔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결혼과 사랑에 대한 유쾌한 발상의 전환을 제기하고 있어 결혼을 앞두고 있는 또는 결혼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챙겨볼 만한 영화로 23일 개봉이다.

한편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여성 관객을 위한 영화들이 넘치고 있는 가을 극장가. 골라보는 재미와 더불어 사랑이 필요한 여성관객에겐 사랑을 찾고 만들어가는 시간일 될 것이고, 사랑이 진행 중인 관객에겐 더욱 그 사랑을 견고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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