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고종 초상사진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고종 초상사진, 1905년 김규진이 촬영!
한국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해강(海岡) 김규진이 촬영한 고종 초상사진 사진이 발견됐다. 해당 고종 초상사진은 1905년 경운궁(덕수궁)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4월 미국 뉴어크박물관(Newark Museum)에 소장된 한국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종 초상사진이 1905년 덕수궁에서 김규진이 촬영하여 미국 외교사절에 제공한 사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 사진가가 촬영한 황실 사진 중 가장 시기가 이른 것이다. 특히 고종 초상사진뿐 아니라 사진이 부착된 앨범과 이 앨범을 보관하는 목제 보관상자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또한 고종 초상사진이 덕수궁 중명전(重明殿) 1층 복도에서 촬영되었음이 밝혀졌다. 사진 속 타일이 현재의 덕수궁 중명전 1층 복도의 타일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고종 초상사진은 미국의 철도 및 선박 재벌 에드워드 해리먼(Edward Henry Harriman, 1848-1909)의 소장품이었던 것을 그 부인이 1934년 뉴어크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해리먼이 대한제국 방문했을 당시 고종의 초상사진과 함께 황실에서 선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뉴어크박물관에서 조사한 한국문화재 자료를 모두 정리하여 도록 형태의 보고서로 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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