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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르멕틴' 개발, 노벨상 수상자 오무라 사토시
'아베르멕틴' 개발, 노벨상 수상자 오무라 사토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5.10.05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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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 교수 일본의 23번째 노벨상 수상자

[한강타임즈]일본 키타사토(北里)대학의 오무라 사토시(大村智,80) 명예교수는 "기생충 병에 대한

▲ 일본의 23번째 노벨상 수상자 오무라 사토시

새로운 치료법 발견"으로 노벨 의학 생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무라는 토양의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화학 물질로 구충제인 '아베르멕틴'을 개발하고 열대병 극복 등에 공헌해 많은 환자를 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오무라 교수는 23번째 일본 노벨상 수상자다. 일본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미국 국적인 사람을 포함해, 지난해 청색 발광 다이오드(LED)개발로 지난해의 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와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카무라 슈지(中村修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생리학상 수상은 1987년의 도네가와 스스무(利根川進)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 2012년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弥) 교토 대학 교수에 이어 3번째다.

상금은 8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 2400만원)로 오무라는 3분의 1을 받게된다.시상식은 창설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오무라는 야마나시(山梨)현 니라사키(韮崎)시 출신으로 올해 80세다. 야마나시 대학 졸업 후 도쿄(東京)에 위치한 키타사토(北里)대학 약학부 교수와 키타사토 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명예교수 등을 맡고 있다.

오무라는 그 동안 미생물이 유래하는 유기 화합물을 다수 발견했으며, 키타사토 연구소에서 열대풍토병 등의 연구를 거듭했다.

그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용한 천연 유기 화합물의 탐색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450종을 넘는 신규 화합물을 발견했다. 이 중 25종이 의약, 동물 약, 농약, 생명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용 시약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한편, 그는 미술에도 조예가 깊어 여자미술대학의 명예 이사장도 맡고 있다. 2007년에는 사비로 고향인 야마나시현 니라사키 시에 나라사키미술관을 설립, 1800점을 넘는 수집품과 함께 니라사키 시에 기증했다. 또한 야마나시 현의 과학 기술의 진흥을 위해 야마나시 과학 아카데미를 창설하고 현재 명예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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