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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선거철..종결된 사건까지 되살아나"
정몽준 FIFA "선거철..종결된 사건까지 되살아나"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0.0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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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15년 자격정지 구형?

[한강타임즈] 정몽준 FIFA 15년 자격정지 구형?

정몽준 FIFA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반박문을 발표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정몽준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15년 자격정지가 구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010년 이뤄진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활동 당시 제가 국제축구기금 제안을 담은 서한을 각국의 축구관계자에 보낸 것에 대해 조사한 뒤 15년의 자격정지를 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이와 관련해 '윤리위가 독립적이지 않다'고 했더니 명예훼손과 비밀유지 위반이라는 이유로 구형을 4년 추가했다"고 밝혔다.

▲ 정몽준 FIFA 정몽준 FIFA

이어 정몽준 명예회장은 “FIFA는 조만간 저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FIFA 윤리위는 처음부터 저의 FIFA회장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이른바 ‘조사’라는 것을 해왔다. 지난 7월초부터 FIFA의 제 친구들은 ‘당신이 출마선언을 하면 윤리위가 제재를 가할 것이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자국의 유치활동 지원에 대해 “집행위원이 자국의 유치활동을 돕는 것은 피파의 오래된 전통일 뿐 자연스럽고도 애국적인 행위다. 이런 활동을 금지하는 규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FIFA 윤리위는 블라터 회장에게 도전하는 사람만 괴롭히는 살인청부업자”라며 “선거철이 시작되면서 수년 전 종결된 사건까지도 되살아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에 대한 FIFA 윤리위의 징계가 유효할 경우,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가 없게 된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정몽준 명예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 26일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011년 FIFA 부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다. 1994년 FIFA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정몽준 명예회장은 2011년 선거에서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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