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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괴테 作 ‘파우스트’ 오페라 무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괴테 作 ‘파우스트’ 오페라 무대 열린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0.1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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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0주년 맞이 연출가 존 듀 및 무대디자이너 디르크 호프아커 참여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랑스 오페라 '파우스트'를 선보인다.

독일 문호 괴테의 문학작품에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구노의 음악이 가미된 대작 ‘파우스트’는 1775년 초고 작성 후 수정을 거쳐 1832년 완성됐다.

이성적인 주체인 '파우스트'와 허무주의자이자 냉소적인 악마 '메피스토텔레스'가 맞서는 내용으로 지식에 대한 끝없는 갈망, 욕망과 탐욕, 자본과 권력이 주는 철학적 의미를 전하며 인생에 대한 회의와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은 많은 음악가들이 작곡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구노의 작품은 쥘 바비에르, 미셸 카레의 극본으로 1859년 초연했다. 발레 장면이 포함된 현 버전은 1869년 등장했다.

이번 무대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연출가 존 듀와 무대디자이너 디르크 호프아커가 참여한다.

존 듀는 도르트문트 시립극장과 다름슈타트 주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세계에서 170여 작품을 200회 무대에 올리며 유럽에서 활발한 연출 활동을 펼쳤다.

호프아커 또한 60여 편이 넘는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고 발레, 뮤지컬 작업까지 소화하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LED 전식을 이용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휘는 아시아인 처음으로 베를린 슈타츠 오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한 윤호근이 맡는다. 2009년 세계적인 지휘자 대니얼 바렌보임에게 발탁돼 베를린 슈타츠 오퍼에서 활약했다. 서울시오페라단과는 '마탄의 사수', '달이 물로 걸어오듯'을 함께 한 바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파우스트 박사 역으로 테너 이원종, 김승직과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에는 베이스 박기현, 전태현을 캐스팅했으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합창단,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이 협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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