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6일 성수동 소재 카우앤독에서 창조도시의 석학인 찰스 랜드리를 초청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에 대한 작은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초청행사는 서울시와 4개 자치구(성동, 성북, 은평, 동작 등) 주최로 개최하는 ‘도시혁신의 권위자, 찰스 랜드리 초청 공동 포럼’ 행사의 일환이다.
최근 서울숲 주변으로 발생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해법을 찾고, 창조적인 도시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기획됐다.
정원오 구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찰스 랜드리는 “성동구에서 추진 중인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노력에 대해 인상 깊게 느꼈다”며 “사회경제적·도시개발적 측면에서 어렵고 복잡한 이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가려는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실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구 주민 및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토론에서 찰스 랜드리는 토론 시간 대부분을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사례 소개와 다양한 해결방안에 대한 조언으로 채웠다.
아울러 창조적인 관료가 필요한 이유와 도시의 창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성동구에 대한 방문 소감 및 인상 등을 전했다.
이외에도 찰스 랜드리는 토론회에 앞서 서울숲을 둘러보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숲길 사회혁신 거리 등을 직접 돌아보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구청장은 “세계적인 창조도시의 권위자와 함께 성동구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 성동구가 도시발전 과정에서 고민한 부분들을 함께 공유하고, 고견을 듣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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