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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이중고, 수익률 갈수록 하락..매매가격은 올라
오피스텔 이중고, 수익률 갈수록 하락..매매가격은 올라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0.1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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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올랐지만 임대수익률 2007년 이후 지속적 하락세

상반기 호조를 보인 오피스텔 시장이 3분기에도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대수익률은 5.70%로 2007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1%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다.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수요와 매매전환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0.16%) △경기(0.23%) △인천(0.12%)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대구도 0.26%의 변동률을 보이며 매매가격이 올랐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른 반면 공급물량에 비해 임대수요는 크게 늘지 않은 탓에 임대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5.33%) △경기(5.70%) △인천(6.33%) △부산(5.81%) △대구(6.04%) 등 전체적으로 2분기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꾸준하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한 후 3개월 째 동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여전히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덕분이다.

한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40% 상승했다. 오피스텔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아파트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08%p 커졌다.

월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공급과 수요 증가에 따른 등락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수도권은 지역별로 △서울(0.03%) △경기(-0.03%) △인천(-0.15%)의 변동률을 보였다. 2분기 2,279실의 입주물량을 해소하지 못한 성남시(-0.02%)와 3분기 2,471실의 대규모 입주물량을 기록한 수원시(-0.24%)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4분기에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수요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피스텔 가격은 3분기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뜨겁고 4분기 막바지 아파트 공급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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