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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시장 아파트 물건 줄고 낙찰률·낙찰가율 높은 수준
경매 시장 아파트 물건 줄고 낙찰률·낙찰가율 높은 수준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0.18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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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경매 시장으로 넘어오는 물건이 줄어들자 경매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세난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으로 인해 입찰수요는 줄지 않고 있어 낙찰률·낙찰가율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371건으로 전월대비 1198건 감소했다.

경매 진행이 가장 활발했던 2004년 11월의 경우 월 경매 진행건수가 4만3654건임을 감안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반면 9월 낙찰건수는 4265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률은 4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올해 9월까지 평균 낙찰률이 34.4%임을 감안하면 9월 낙찰률이 현저하게 높다.

지지옥션은 "경매 진행 물건 건이 줄어들다 보니 예전에는 1~2차례 유찰을 기다리던 물건들이나 수익성이 낮은 물건들도 낙찰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매 물건에 대한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감소하지 않으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낙찰가율도 덩달아 상승세다. 9월 전국법원경매 낙찰가율은 73.8%로 지난 6월(73.8%)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08년 7월 75.1%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경매개시결정이후 4~6개월 이후 첫 경매가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도 경매시장의 물건 유입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4개월간 낙찰률이 높았고 신건 경매가 많았던 만큼 4분기에도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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