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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공급 전체 물량 90% 넘어서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공급 전체 물량 90% 넘어서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10.19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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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만3912가구로, 전체 92.7% 달해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전체 물량의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의 분양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분양물량(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원주택 포함)은 총 33만8674가구로 지난해 1년치 분양물량(33만854가구)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내집마련 수요층에게서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총 31만3912가구로, 전체의 92.7%에 달했다. 85㎡ 초과 중대형은 2만4762가구가 공급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분양 물량이 90%를 초과한 것은 2000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주택시장이 전세난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 시장으로 바뀐 영향이 크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들 실수요자가 거주할 만한 작은 주택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인구구조가 핵가족화되고 1∼2인 가구가 늘어난 점, 안목치수 도입과 발코니 확장 허용, 건설사의 신평면 개발로 중소형 아파트의 실 사용면적이 늘어난 점 등도 중소형 수요 확대의 큰 요인이다.

특히 전세난이 심한 서울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서울의 분양아파트는 총 2만1802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95%인 반면 85㎡초과 중대형은 5%에 불과하다. 2013년 77%였던 중소형 물량이 지난해 85%로 늘더니 올해는 95%로 급증했다.

중소형 선호 현상은 곧바로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용 60㎡ 이하 새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평균 886만원에서 올해 955만원으로 7.8%, 전용 60∼85㎡ 이하는 지난해 884만원에서 올해 957만원으로 8.3%가 각각 오른데 비해 85㎡ 초과 중대형은 2년 연속 1226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전용 60㎡ 이하의 분양가가 지난해 1752만원에서 1824만원으로 4.1% 올랐고 전용 60∼85㎡도 1725만원에서 1747만원으로 0.7% 상승했다. 그러나 전용 85㎡ 초과는 작년 2288만원에서 올해 1926만원으로 15.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주택 소비형태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불균형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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