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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중국에 '해킹 행동으로 중단' 촉구
미국 백악관, 중국에 '해킹 행동으로 중단' 촉구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10.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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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중국이 미국과 상호 사이버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후에도 중국 해커들이 미국 기업을 해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발원지로 해서 미국 기업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지난달 하순 미·중 정상회담 이후 3주일 간 최소 7차례나 있었다는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발표에 이같이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정부는 중국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한다"며 사이버 공격을 막는 조치를 당장 취하라고 압박했다.

또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유관 부서가 중국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도발이 이어지면 앞서 보류한 해킹과 관련한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에 대한 외부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간 기업이 긴밀히 연락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5개 기술 기업과 2개 제약 회사에 설치한 자사 소프트웨어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의 공격을 감지하고 퇴치했다며 19일 밝혔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이들 해커가 기업 비밀을 빼내려고 컴퓨터에 침입했으며,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사이버 공격 중단 합의가 있은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6일 공격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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