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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욕 타임스 두 달 넘게 설전!!
아마존- 뉴욕 타임스 두 달 넘게 설전!!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10.2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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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미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자사의 기업 문화를 혹평한 기사를 둘러싸고 뉴욕 타임스와 두 달 넘게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월16일자에 실린 이 기사에는 거의 6000건에 달하는 댓글이 달려 뉴욕 타임스 역사상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로 기록됐다.

기사를 공동 작성한 조디 캔터와 데이비드 스트라이펠드 기자는 기사에서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주는데다 상사들에게 부하 직원들을 비난하고 거친 단어를 사용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기술 기업들 전반에 걸쳐 공통된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마존의 제이 카니 부사장은 19일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에 '뉴욕 타임스가 밝히지 않은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1300단어에 달하는 장문의 반박문을 싣고 "뉴욕 타임스 기사는 전후 관계를 무시하고 있으며 핵심 내용들을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카니는 뉴욕 타임스가 기사에서 인용한 보 올슨은 고객을 속이고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기록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아마존에서 해고된 전 직원이며 기사에 인용된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은 뉴욕 타임스 기사에 쓰인 것처럼 공격적인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일 간 잠도 자지 못한 채 계속 업무를 봤다고 소개된 여성도 '링크드인'에 "일은 계속한 것은 자발적 결정이었으며 누구도 이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썼다.

이 같은 카니 부사장의 글에 딘 바켓 뉴욕 타임스 편집국장도 같은 '미디엄'에 똑같이 1300단어에 달하는 반박문을 게재해 응수했다. 바켓은 캔터와 스트라이펠드 기자가 100명이 넘는 전·현직 아마존 직원들을 인터뷰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아마존의 업무가 과도했다는 일관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바켓은 또 뉴욕 타임스 기사는 디나 바카리가 96시간 연속 일을 했던 것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없으며 다만 아마존의 업무가 과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슨은 아마존에서 고객을 속이고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조사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올슨에게 잘못에 대한 공식적인 혐의가 있었다면 뉴욕 타임스는 당연히 그러한 사실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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