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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민 촛불문화제
강원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민 촛불문화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0.22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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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도내 시민사회, 교육, 노동 단체와 진보정당, 대학생 등이 모여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문화제를 개최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강원네트워크'는 21일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강원도민 촛불문화제'를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이날 문화제는 한국화 교과서 국정화 관련 영상 상영과 문화공연에 이어 시민들의 자유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시민들과 대학생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 21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도내 시민사회, 교육, 노동 단체와 진보정당,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강원네트워크'주관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강원도민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

김원만 전교조 강원지부장은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의해 교과서를 개정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2018년 교과서부터 적용되어야 하지만 정부는 2017년에 만들겠다며 서둘고 있다"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에 맞춰 독재와 친일 역사를 세탁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부친도 친일파로 일본에 비행기를 헌납한 인물"이라며 "UN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 올바른 역사 판단 기회를 달라"고 중단을 촉구했다.

문화제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서명운동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해 명동거리에 나온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시민 이모(27)씨는 "역사 교과서가 국정화되면 정권이 바뀔때마다 자기들 입맛에 맞게 바꾸고 왜곡할 것 아니냐"며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데 정치적인 개입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강원네트워크'는 다음주 수요일인 28일에도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포기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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