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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J트러스트?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
히어로즈, J트러스트?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0.23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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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계약 협의 중

[한강타임즈] 히어로즈 J트러스트 스폰서 계약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히어로즈 J트러스트 스폰서 계약 협의 중.

23일 히어로즈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와 결별하고 J트러스트와 스폰서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J트러스트는 일본계 대부업체로 알려졌다. 현재 트러스트는 대부업 계열사를 모두 매각하고 저축은행, 캐피탈 계통의 계열사만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J트러스트는 광고 모델로 고소영을 발탁했으나 대부업체 광고 논란에 고소영이 광고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에 히어로즈 J트러스트 스폰서 계약을 두고 일본계 대부업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히어로즈 측은 "J트러스트와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며 "J트러스트가 대부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제2금융권 업체다. 대부업체라면 논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국내에서 일본계, 특히 금융권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며 "J트러스트쪽이 우리에게 관심이 가장 많았다. 대부업과 저축은행이 구분되길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KBO 관계자는 "우리담배에서 넥센타이어로 팀 명이 바뀔 때는 주주가 교체되는 것이 아니어서 특별히 승인 조치 같은 것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프로야구 전체 이미지와도 관련되기 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 히어로즈 J트러스트 사진=히어로즈 페이스북

J트러스트 관계자는 23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부업체라고 하는데, 우리는 23개 계열사를 가진 글로벌 회사다. 국내에 대부업으로 진출했지만 지금은 그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J트러스타 관계자는 히어로즈와의 계약에 대한 우려에 대해 “외국계, 특히 일본계라는 부분 때문이거 같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 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생적으로 일본기업이라는 것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지만, 그렇게 비교하면 국내 굴지의 기업들 역시 순수한 국내자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히어로즈 J트러스트 스폰서 협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프로야구팬들도 당황스러움", "한국야구 리그에 'Japan' 트러스트 히어로즈라니", "대부업체인게 일단 맘에 안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약체결을 안하면 선수단은 어떡하나", "돈도 돈이지만 도대체 구단 이미지를 머로 만드는거냐?", "고금리로 대출해서 서민들 등골빼먹는 업체가 국민 스포츠인 야구 메인스폰서로 등장한다는것 자체가 잘못된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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