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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10대 소녀, 불법 할례수술 도중 사망
이집트 10대 소녀, 불법 할례수술 도중 사망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5.3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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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외진 지역 중심으로 할례 관행 이어져

[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이집트에서 10대 소녀가 할례 수술을 받다가 숨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마야르 모하메드 모우사(17·여)가 수에즈 주(州)의 엘카넬 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한 채 할례 수술을 받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부는 해당 병원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고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찰은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 2008년부터 할례를 불법으로 규정해 할례수술을 전면 금지시켰다. 하지만 외진 지역에선 무슬림과 소수 기독교도를 중심으로 할례가 자행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이집트 법원은 할례 수술로 여아를 숨지게 한 의사와 아버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는 할례를 법으로 금지한 뒤 유죄 판결을 내린 첫 사례이다.

한편, 지난 2월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와 라이베리아, 부르키나파소, 케냐 등 국가에서 매년 2억 명 가량의 성인 여성과 소녀가 할례를 받고 있으며 할례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출혈과 배뇨 장애, 임신 합병증, 정신적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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