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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나이지리아 기아문제 심각”
UN “나이지리아 기아문제 심각”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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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나이지리아의 기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15일(현지시간) 국제연합(UN)이 밝혔다.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 담당관 피터 룬드베리는 "위기가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룬드베리에 따르면 2017년까지 '인도주의적 지원(humanitarian assistance)'이 필요한 사람은 140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어린이 40만 명은 '치명적인(critical)' 위기에 처해 있고, 7만5000명은 '몇 달 안에(a few months)' 사망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장악하고 있는 북동부 지역의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코하람 반란군이 농업과 무역, 상업 등 산업 전반을 황폐화하고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컨설팅 기업 '아프리카 프랙티스(Africa Practice)'의 정보 분석가 로디 바클레이는 "나이지리아 군대가 보코하람에 대응해 군사적 성과는 거뒀지만 지역을 완전히 안정시키지는 못했다"며 "사회적, 경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군사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위기에 처한 1400만 명 중 절반을 원조하고 나머지 절반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룬드버그는 "유엔이 위기를 막을 충분한 돈이 없다"면서 "나이지리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파트너, 민간 부문, 자선가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그널 리스크(Signal Risk)'의 라이언 커밍스 이사는 "내전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에만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주의적 재앙 규모가 과소평가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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