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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인터뷰] 서인국, 마음속 응어리 '배우'로 풀다
[한강인터뷰] 서인국, 마음속 응어리 '배우'로 풀다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1.27 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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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인국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우승자 출신 서인국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전작 OCN ‘38사기동대’로 남성 팬들을 사로잡은 그는 MBC ‘쇼핑왕 루이’로 여심까지 사로잡으며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종영한 ‘쇼핑왕 루이’는 동생을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강원도 산골 소녀가 기억을 잃은 재벌3세를 만나는 로맨틱 코미디로 방송 전부터 신데렐라 스토리, 기억상실이란 흔한 소재로 뻔한 드라마 일거란 평을 받았다. 첫 회 5.6% 저조한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쇼핑왕 루이’는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결국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우선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려요. ‘쇼핑왕 루이’가 사실 처음부터 기대감이 큰 작품은 아니었죠. 뻔한 소재지만 톡톡 튀는 재미와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이기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요. 시청률이 마지막까지 참 예쁘게 올랐죠?(웃음) 처음에 10%로 시작하고 10%로 끝났다면 이만큼의 뿌듯함은 없었을 것 같아요.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아 더 좋아요”

서인국이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한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서인국은 2012년 KBS '사랑비‘에서 조연으로 처음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응답하라 1997‘ ’아들 녀석들‘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 등 주연으로 자리 잡으며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다.

“작품이나 캐릭터를 뒤돌아보니 잘해오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올해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껴져서 행복했어요. 무엇보다 제 작품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문이 커진 것 같아 기대되고 감사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로 최종우승자 자리에 오른 서인국은 탄탄한 길만 걸어왔을 거란 생각과 다르게 그 이후 힘든 시기를 겪었다.

“처음 2년은 심각하게 힘들었어요. 야심차게 앨범을 만들고 나왔는데 노래를 들려줄 방법은 없고 빚은 쌓이고 제가 어딘가 차단된 느낌이었어요. 힘들다고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고 함께 음악을 준비했던 친구들에겐 배부른 소리일 뿐이더라고요”
 
뭔가 마음 속에 쌓여있던게 많았던 그때, 서인국은 ‘사랑비’에서 김창모 캐릭터를 만났다. “어렵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준비했어요. 서울말로 연기했을 땐 정말 참담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투리로 준비했다고 먼저 제안도 했죠. 그리고 처음 연기했을 때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동안 아무것도 못한 내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내가 숨통이 트인 계기가 됐고 연기에 미친 듯이 빠져들게 됐죠. 설렜??제 안에 무언가를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서인국이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한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후 서인국은 음반활동보다 연기 활동에 매진했기에 대중들에게 그는 가수보다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음악적 활동은 계속 하고 있어요. 올해 3월에도 제가 직접 프로듀싱한 ‘너라는 계절’이란 앨범을 냈고, 얼마 전 일본 공연도 치렀어요. 드라마 찍을 때도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꾸준히 음악작업을 했지만 아무래도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있죠. 앞으로도 계속 준비한 앨범도 내고 드라마도 하면서 살 것 같아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싶어요”

1987년생인 서인국은 내년 조금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군대에서 만나는 이들과의 감정교류와 2년 동안 저의 감성은 어떻게 변할지, 특히 나이가 든 제 모습이 기대돼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연령대가 있다 보니 제가 그 나이대가 됐을 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늘 궁금했어요”

서인국이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한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유명스타가 되고 가수,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서인국 그는 누구보다도 바쁜 20대를 보냈다. “너무 일만해서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스스로 잘해내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행복한 한해였어요. 요즘 음악작업이 한창인데 좋은 음악이 나온다면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한 달 남짓 남은 서른 살. 조금 즐기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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