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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교 급식종사자 파업 집회···77개교 급식 중단·대체
제주지역 학교 급식종사자 파업 집회···77개교 급식 중단·대체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7.07.0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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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7일 제주지역 학교 급식종사직원들이 파업 집회에 나섬에 따라 제주도 내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됐다.

 이날 파업집회에는 도내 학교 187개교 중 교육청 추산 95개교(초67·중18·고10)에서 직원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급식 관련 직원은 378명으로 전체 급식종사자 864명 중 약 43%에 이른다.

 파업으로 인해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77개교이며 빵·우유로 대체한 학교는 51개교, 학생 개인이 도시락을 준비해온 학교는 18개교, 오전까지 단축수업을 시행한 학교는 8개교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로 구성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근속수당 쟁취·급식보조원 월급제 시행·임금협상 소급적용’을 촉구하는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근속수당 지급, 급식보조원 월급제 시행' 등을 외치며 총파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연대회의는 도교육청과의 교섭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려고 했으나 교육청 측은 타결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이석문 제주교육감 취임 3년째, 제주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년째 파업을 하고 있고 교육청은 임금 소급 적용을 해주지 않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대회의의 요구안은 정규직 임금의 60%밖에 안 되는 학교비정규직 임금 차별을 해소하고 타 시·도교육청 소속 직원과의 차별을 해소하려는 아주 기본적인 요구”라며 “제주교육청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회의는 “새 정부에서는 학교의 무기계약직도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오늘 파업 이후에도 임금교섭의 주요 요구안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연대회의와 교육청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가자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거쳐 앞으로 남은 임금 교섭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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