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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 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이천서 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7.0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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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이천시에 따르면 오전 3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B(61)씨 등 3명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지난 5일 오전 6시 태종대를 출발헤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B씨 등은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안전장비 등을 점검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했고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 등은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었다.

A씨의 차는 뒤에서 이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해당 지점을 지나던 마라톤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가 난 마라톤 대회 주최·주관 기관인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경찰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연맹에서도 사고 수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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