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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 화이자 백신 승인에 "너무 성급" 경고
EU, 英 화이자 백신 승인에 "너무 성급" 경고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1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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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약청(EMA)과 EU 의원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치적 쿠데타(a political coup)'라는 표현까지 쓰며 영국의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EMA는 이날 영국의 화이자 백신 승인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영국이 선택한 긴급승인 절차보다 더 많은 증거와 검사를 요구했기 때문에 (영국보다) 백신 승인 절차가 더 오래 걸리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EMA는 "EU의 조건부 판매 허가가 코로나19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데 가장 적절한 규제 메커니즘"이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의회 중도 우파 그룹 수장을 맡고 있는 피터 리제 EU 의원은 "이번 결정에는 문제가 있다"며 "EU 회원국들이 영국과 같은 방식으로 승인 과정을 반복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EMA의 철저한 검토가 성급한 긴급 판매 승인보다 낫다"고 비난했다.

이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백신 승인을 위해 중복 시험과 사전검토(rolling reviews)를 사용했다"며 "승인 과정에서 어떤 절차도 배제한 적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오는 7일 첫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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