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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원에 산 땅이 240억원’... LH 직원 등 4명 구속 ‘몰수조치’
‘72억원에 산 땅이 240억원’... LH 직원 등 4명 구속 ‘몰수조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1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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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유재성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 LH 직원 등 공무원 4명이 구속됐다.

이들이 매입한 부동산은 4건 총 72억원 상당으로 현재 ‘3배 상승’해 시가 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이 불법으로 매수한 것으로 조사된 현재 3건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몰수 절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신도시 불법투기 의혹 수사 상황을 발표했다.

합수본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여 간 총 178건의 LH 등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기획부동산, 불법전매 등은 제외)을 맡아 746명을 내·수사했다.

그 결과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이는 47명을 송치했고, 혐의를 찾지 못한 63명은 불입건ㆍ불송치했다. 나머지 636명은 수사중이다.

이중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 등 4명은 구속하고 2명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구속된 공무원은 ▲경기 포천시 공무원 ▲경기도청 전 공무원 ▲한국농어촌공사 구미ㆍ김천지사 직원 ▲LH 전북지역본부 직원 등이다.

이들이 매입한 부동산 가격은 약 72억원으로 현재 시가는 매입가보다 3배 이상이나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피의자 등이 매수한 4건, (현재 시가 기준) 약 2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의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현재 3건의 부동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사대상자는 자치단체장 10명을 포함한 공무원이 140명,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44명, LH 직원 3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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