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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건강] 도서 '소울루션’
[한 문단 속 Review: 건강] 도서 '소울루션’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1.04.29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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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건강, 일반 도서 '소울루션'

노영범·김지영 지음미다스북스건강, 일반 도서ISBN 9788966378951(8966378951)

 

도서 '소울루션'
도서 '소울루션'

밤마다 울고 고민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지독한 불면증과 우울증이 시작되었습니다. 3년 내내 제대로 잠을 푹 잔 기억이 없습니다. 한숨도 못 자는 날이 1년 넘게 지속되었다면 믿지 못할 것입니다. 오죽하면 밤마다 인생을 포기하고픈 충동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는 마침내 생을 포기할 작정으로 긴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가다가 몸과 마음이 지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쓰러져 조용히 사라질 각오로 떠났습니다. 그냥 내 삶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리면 죽으면 죽는 대로, 살면 사는 것도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는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세상 속으로 제 몸과 마음을맡겨버렸습니다. 신이 있다면 신에게 그냥 제 몸을 의탁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신에게 제 삶을 걸고 단판승부를 걸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었습니다. 기적의 손짓이 저를 생()의 길로 안내했습니다. 그때 저는 느꼈습니다.”

 

1_ 현대 정신질환의 치료는 길을 잃었다

한의학 박사이자 도서 소울루션의 저자 노영범이 학창시절 극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통받던 시절을 독자들에게 전하는 부분이다. 고등학교 시절 명문대 진학이라는 목표를 갖고 공부를 하던 그는 너무 무리한 나머지 폐결핵 말기를 진단받고 학업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3년간 투병생활이 지속되자 설상가상으로 마음까지 쇠약해지게 되어 결국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떠안게 되고 만다. 폐결핵은 서서히 회복해 갔지만, 문제는 불면증과 우울증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삶에 회의감은 사라지지 않고 되려 불안이 점점 더 그를 휩싸기 시작하자 신경정신과를 찾게 되는데, 병원에서 처방하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회복에는 크게 진전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누군가 그에게 다가와 한약치료를 권한다. 신기하게도 3년동안 그를 괴롭히던 정신질환이 서서히 좋아져 회복하게 되는데, 노영범 저자는 이 경험을 통해 한의대에 입학에 그 비밀을 풀고자 하는 목표가 생겨 한의대에 입학해 현재는 정신질환의 온전한 치유를 꾸준히 연구하고 현장에서 환자들의 치유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도서 소울루션은 한의학의 관점에서 정신질환의 온전한 치유를 소개한다. 정신질환이라는 결과에 맞춰 약을 처방하는 양의학과는 달리, 병이 발생하게 된 원인부터 차근히 알아보고 그에 맞는 치유와 훈습과 적응의 과정을 거쳐 마음의 균형을 다시 찾는 소울루션이라는 치료법을 소개한다. 이 치료법은 한의학의 근원인 상한론을 기반으로 설명되는데, 몸과 마음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의 균형을 다시 되찾음으로서 온전한 치유에 도달한다는 설명이다. 도서에는 소울루션의 탄생 배경과 함께 실제로 정신질환을 치유한 환자들의 사례를 함께 담아 그 효과를 경험적으로 증명한다. 새로운 정신질환의 치료에 대해 관심있는 독자라면 노영범 저자가 전하는 소울루션에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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