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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의 세상보기] 민주당, 임종석 586세대가 이끌고...김한규 등 ”젊은피“가 따라가고
[안병욱의 세상보기] 민주당, 임종석 586세대가 이끌고...김한규 등 ”젊은피“가 따라가고
  • 안병욱 발행인
  • 승인 2021.06.0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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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청년?...국민의힘 이준석-민주당 김한규”

[한강타임즈] 최근 정치권에 ‘이준석 돌풍’이 불고 있어 놀랍다. 이준석이라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부터 불어왔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강타임즈 발행인
한강타임즈 발행인

 

그동안 우리 정치는 여야를 막론하고 줄 세우기, 세 과시, 계파정치 등 소위 ‘꼰대 정치’로 민심을 잃은지 오래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대승과 2020년 21대 총선에서의 민주당의 압승도 결국은 이같은 ‘꼰대 정치’의 정점을 찍었던 보수당을 외면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30세대의 삶의 방식과 경향을 서술한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을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며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글을 적어 책을 전했다.

앞으로의 트렌드를 정확히 예견한 문 대통령의 식견과 그 물음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기성세대는 모두 ‘꼰대’다.

‘꼰대’란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보통은 ‘나는 권위적이지도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 꼰대가 아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당신들 모두 꼰대다. ‘꼰대’는 본인의 생각은 전혀 중요치 않다.

억울하겠지만 젊은 세대가 그렇게 생각하면 ‘꼰대’다. 현재 이들은 나이 먹은 모든 기성세대를 ‘꼰대’로 여긴다. 그들의 업적과 인기와도 무관하다.

일예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경우 2011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지 10년이 넘은 이른바 중진이다.

정치권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보면 얼마든지 ‘꼰대’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준석을 ‘꼰대’로 보지 않는다.

그가 어떤 능력이 있건, 앞으로 어떤 리더십을 보여 줄 수 있을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청년 이준석’ 그 자체만으로 ‘꼰대’ 이미지를 지워가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어떤가. 스스로 “나는 ‘꼰대’가 아니다”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

아무리 ‘진보’, ‘혁신’, ‘청년’을 외쳐 봤자 지금의 청년들의 눈에는 똑같은 ‘꼰대 진보’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민주당이 젊은이들에게 이같은 ‘꼰대’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

젊은 대항마 수혈 필요

민주당이 ‘꼰대’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그 시작은 젊은 대항마들의 등장일 것이다.

이준석 돌풍을 애써 평가 절하하고 깎아 내릴 것이 아니라 더 뛰어나고 더 제대로 된 ‘젊은피’를 선두에 내세우면 된다. 민주당에는 그만한 능력도 있다.

굳이 이준석과 비교하자면 당장 대항마로 강남구병 김한규 지역위원장이 떠오른다.

이준석이 하바드대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면 김한규는 하바드 로스쿨을 나왔다.

특히 로펌 ‘김앤장’에서의 보장된 부와 명예를 버리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강남에서 도전장을 던진 패기 넘치는 젊은 정치인이다.

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더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각종 커뮤니티와 방송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스스로 쌓아가고 있다.

또한 민주당에는 김남국, 김용민 등 스펙, 능력, 언변 등 모든 면에서 높이 평가되는 인물도 많다. 나름 인기도 있다.

물론 젊고 능력이 있다고 다 박수칠 일은 아니다. 경험과 연륜이 없다면 미숙할 뿐이며 그만큼 사회에 유해한 것도 없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은 낡은 기득권과 권위에 싸워온 경험도 충분하다.

바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인영 통일부장관, 우상호 의원 등 386 세대로 시작해 지금은 586세대에 이른 정치인들이다.

이들은 지난 20여년 간 기성세대들과 싸워가며 개혁과 혁명을 이뤄왔으며 결국 승리했다.

이들의 이같은 경험과 연륜이 민주당을 바로 새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들과 젊은 세대들과의 화합이다.

사실 이들 586세대 정치인들의 약진에 비해 30~40대 젊은 정치인들이 존재감은 크게 떨어진다.

이제는 이들 청년세대들에게 손을 내밀어 정치권에 확실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된다.

이들이 부동산 정책, 일자리, 균형발전, 기후위기 대응 등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펼쳐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특히 각종 커뮤니티와 방송에서 평가를 받고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대외적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다.

민주당의 변화의 바람은 여기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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