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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 퇴직연금DC/IRP수익률이 낮은 이유가 무엇일까?
[머니트렌드] 퇴직연금DC/IRP수익률이 낮은 이유가 무엇일까?
  • 배현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6.2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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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 배현영 대표
머니트렌드 배현영 대표

[한강타임즈] DB형이나 퇴직금의 경우 연봉상승률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익이라는 것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DC와 IRP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 10년간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의 수익률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해도 DB형보다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퇴직연금 수익률이 형편없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평균수익률이 1%밖에 되지 않는다는 내용인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사들을 살펴보면 그 원인을 정기예금과 같은 금리연동형으로 얘기하고 있으나 그것도 말이 되지는 않는다.

단순하게 정기예금에만 넣어두었어도 말이 되지 않는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현재 저금리로 인해 금리가 많이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1%보다는 높다.

또한 과거 10년 동안의 금리를 살펴본다면 2~8%정도로 복잡한 계산 없이 중간 값을 잡는다 해도 5%정도는 나와야 정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일까?

퇴직연금 도입초기에 DC나 IRP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펀드를 많이 편입시켰는데 그 당시에 과거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많이 추천하였고 자산배분 없이 과거에 고수익이 났거나 고객이 원하는 성과를 냈었던 펀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과거 성과가 좋았던 펀드가 그렇지 않은 펀드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추천을 하였겠으나 과거 성과가 좋다는 것인 반대로 가장 고점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

또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장상황은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DC/IRP에서 선택한 펀드는 단 한번도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리밸런싱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에 와서야 퇴직연금 수익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수익률 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나 지금도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동일하게 과거에 성과가 좋은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는 것이 참 난감하다.

물론 과거에 비해 그 사례가 많이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목표기간과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경우는 퇴직연금시장 전체로 본다면 상당히 소수이다.

작년에 대부분의 자산들이 고성과를 내는 덕분에 평균적인 수익률은 많이 좋아지다 보니 퇴직연금 수익률관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작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작년과 같은 특수한 시장상황이 오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10년 후에 다시 한번 형편없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퇴직연금 계좌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체계적인 자산배분과 꾸준한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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