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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착공... 사전 프로그램 ‘주목’
서울시,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착공... 사전 프로그램 ‘주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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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당선작 - Museum of Daily Life, 김찬중 作
설계공모 당선작 - Museum of Daily Life, 김찬중 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을 내년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미술관은 연면적 7,342㎡ 규모로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조성돼 오는 2024년 개관될 예정이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의 첫 공공미술관으로 시는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6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작 <Museum of Daily Life(김찬중 작)>을 선정했으며, 현재 건축 설계와 미술관 운영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는 ‘서서울미술관’을 서남권의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예술과 삶을 잇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뉴미디어와 융합예술을 통해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한편 시는 개관에 앞서 매년 예술가,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전프로그램’을 개최해 ‘서서울미술관’을 소개하고 미술관의 공공성을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언젠가, 누구에게나>를 개최해 11일간 열린 행사에 7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예술가들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올해도 시는 오는 28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서울미술관’을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 <경계에서의 신호>를 마련했다.

이번 사전 프로그램에는 예술가와 전문가, 그리고 서서울미술관이 건립될 지역사회가 참여해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인다.

국내ㆍ외 작가 총 20명(팀)이 참여해 설치미술, 사진, 사운드, 영상, AR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서남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도시 공간과 미술관의 상호작용을 고찰해보는 심포지엄과 워크숍도 열린다. 예술가가 진행하고 고등학생 등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전시 작품으로는 버마 밋찌나의 위안부 여성 20명에 관한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최찬숙 작가의 <밋찌나>, 조선인 희생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대한민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의 젊은이들이 모여 발굴을 진행한 과정을 사진으로 남긴 주용성 작가의 <사라진 목소리> 등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된 미디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의 목소리에 대한 사회적인 고정관념과 기계화된 여성의 목소리에 대하여 고찰하는 사운드 작업인 김영은 작가의 <표준 음성>, 남서울미술관의 공간에 숨겨진 사물을 쫒아 이동하면서 8편의 영상을 관람하는 송민정 작가의 <JOE>, 기원전 500년 경 지금의 남미지역 나즈카-파라카스 문명이 남긴 지상화와 문신 문화, 그리고 AR(증강현실) 기술을 연결시킨 박민하 작가의 <렌더링> 등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두 번째를 맞은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은 미래형 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의 개관프로그램을 대비한 사업의 출발점들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술가,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이고, 미술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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