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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민정 의원,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대통령 공약 추진”
[인터뷰] 고민정 의원,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대통령 공약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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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의원
고민정 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는 매년 선거철마다 여야 할 것 없이 공약으로 채택할 만큼 모두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2호선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의 불편과 천문학적인 예산 문제 등 반발도 만만치 않아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돼 왔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공약으로 만들어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은 ▲합정~영등포(3.50㎞), 신도림~신림(5.82㎞), 한양대~잠실(9.02㎞), 신답~성수(3.57㎞) 구간에 걸쳐 있다.

특히 이중 가장 긴 구간은 성동구 한양대~광진구 잠실 구간으로 지역 간 분절과 소음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더 큰 문제는 내구연한이다. 보통 내구연한은 40년으로 1980년대 개통된 2호선의 경우 이미 내구연한을 넘긴 셈이다. 이는 심각한 안전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며 “내구연한 문제로 어차피 철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 의원은 2호선 지하화는 한시라도 빨리 추진해야 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예산 문제’를 들었다.

지난 2011년 서울시 용역 결과 지하화 비용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2020년 광진구의 자체 용역 결과에서는 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10년 만에 무려 약 36%의 비용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 8일 본지는 고 의원은 만나 이같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추진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다.

주택가 한 복판에 자리잡은 고민정 의원 지역사무실
주택가 한 복판에 자리잡은 고민정 의원 지역사무실

문턱 낮춘 지역사무실 ‘눈길’

고 의원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을 그의 지역사무실이었다.

여느 지역사무실과 달리 고 의원 사무실은 주택가 한 복판에 있었다.

주택가 고택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사무실은 담장을 허물고 창을 뚫어 주민 누구나 오고가며 들여다 보고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고 의원의 사무실과 서재가, 1층에는 직원들의 집무실과 방문한 주민들을 위한 사랑방도 갖추고 있었다.

특히 마당에는 주민 30여명이 앉아 작은 음악회 등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테라스도 마련해 꽤 인상 깊었다.

주택가 한 복판에 있다 보니 고 의원이 사무실에 오고가며 자연스럽게 주민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다만 고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인사를 드려도 잘 못 알아보신다”며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주민들이 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민정 의원이 지하철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정책에 대해 알리고 있다
고민정 의원이 지하철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정책에 대해 알리고 있다

“제가 욕심이 좀 많아요”

요즘 지역구 국회의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 바쁘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산과 법률안 처리와 함께 지역구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힘든 일이다.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뽑았으니 주민을 자주 만나고,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민심을 대변해야 한다.

초선 의원인 고 의원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두 영역을 완벽하게 만족스럽게 하지 못해 아쉽다”며 “그래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년6개월 고 의원의 욕심은 전통시장과 교육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이 기간 고 의원이 확보한 예산만 253억원에 이른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룬산 시장 주차장 157억원 예산 확보, 자양전통시장 10억원, 제일 화양시장 2억7000만원 등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관내 10개 학교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외벽 개선사업부터 TV 교체 등을 추진해 나갔다.

고 의원은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뭐가 맞는지 알 수 없어 학부모님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외벽 개선과 잔디밭 조성 등을 요구하는 학교에 비해 학부모님들은 TV교체나 화장실 개선 등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설에 대한 요구사항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양대~잠실 구간 지하철 2호선 외부 전경
한양대~잠실 구간 지하철 2호선 외부 전경

“지하철 2호선 지하화도 실현”

특히 고 의원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는 만큼 지하철 2호선 지하화 공약을 만들어 반드시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호선 지하화의 이유로는 ▲지역 간 분절 ▲소음문제 ▲내구연한 ▲비용문제 등을 들었다.

고 의원은 “우리 광진구의 경우 건대입구, 구의역, 강변역까지도 다 한복판을 관통한다”며 “그러다 보니 고가를 중심으로 지역 간 분절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주변에 밀집해 있는 상가들의 소음 피해도 그 정도가 심하다”며 “구의역의 경우 주간 소음은 82.3데시벨(기준 70데시벨)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 의원은 내구연한 문제와 비용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지하철 2호선은 이미 내구연한이 이미 지난 데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업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다.

고 의원은 “2호선 지하화 문제가 선택의 문제라면 철거 기간 불편이 있기 때문에 존치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지만 이 고가는 언젠가 반드시 철거를 해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러한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주민 고통을 최소화 하고 더 적은 금액으로 철거할 수 있도록 한시라도 빨리 하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공약으로 공론화 되면) 그 어떤 대안들을 많이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견들을 조정하는 것이 제가 해야 될 몫”이라며 “성동구 홍익표 의원님이나 해당 지역 의원님들과도 논의를 하면서 어떻게 빨리 앞당길 수 있을까 그런 논의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일단 건대입구에서 뚝섬까지의 자양동 일대는 젊은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외부 사람들도 많이 모이는 곳인데 여기가 좀 분리돼 있다.

그래서 이것을 하나의 문화 예술이 주축이 된 벨트로 좀 만들어 보고 싶다.

그래서 뚝섬유원지에 자벌레라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공간에 자벨레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부쳐 케이팝의 허브로 좀 만들고 싶은 계획이 있다.

물론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 서울시 협조를 받아 자양동에 문화예술 벨트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 생각이다.

반면 구의역과 강변역 쪽 구의동 일대는 KT부지에 구청, 구의회를 비롯해 아파트, 호텔, 문화복합시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

이 지역은 혁신도시로써의 면모, 뭔가 미래산업이 구현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주민들에게도 계속 의견을 묻고 관계 기관과도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이루어 내려면 4년 가지고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하는 데까지 일단 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도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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